[서평] 생명의 느낌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2.10.19
- 최종 저작일
- 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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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론과 결론을 만들어 붙이면 리포트 제출로 손색이 없을 것 같아요. 도움이 되시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생명의 느낌」은 한 여성이 자기 나름대로 과학을 이해한 방식을 서술하면서, 단 하나의 과학이 아니라 사실상 여러 개의 과학이 가능하다는 점을 밝힌 책이다. 그녀 스스로 작정한 적은 결코 없었지만, 매클린톡은 점점 학문 연구의 중심에서 떨어져 나와 외톨이가 되어갔고, 이러한 과정에서 그녀의 언어체계도 주류 과학계에서 사용하는 중심의 언어와는 달라져 버렸다.
이 책은 1장에서는 바바라 매클린톡이 과학자로 태어나는 역사적 배경을 요약했다. 2장은 자신의 유년기를 회고하는 그녀의 목소리를 그대로 실었다. 나머지 뒷부분은 학업의 시작부터 말년까지의 활동인데, 물론 바바라 매클린톡 자신이 들려준 이야기를 중심으로 작성했지만 그녀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증언과 기록이 많이 보충되어 있다.
바바라 매클린톡은 1920년대 후반에 옥수수연구를 유전학과 세포학의 두 가지 관점에서 함께 접근하며 이를 통합시킨 결과, 매우 주목할 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1930년대 초반에는 '인의 조직소' 즉, 인을 만들어내는 자리의 개념이 확립되는데, 이때 매클린톡은 '무엇이 만들어진다'는 개념을 강조하며 '조직(organization)'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이는 무엇보다 발생학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증거이다. 이어서 몇 년 동안 계속된 그녀의 작업을 살펴보면, 발생학에서 도입한 개념과 성과들이 더욱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미주리에서 행했던 작업들에는, 그녀로서는 무심코 한 일이었는지 모르지만, 전통적인 자연관찰학의 분위기가 진하게 배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생명의 느낌- 양문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