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쇼쇼 김추자, 선데이 서울 게다가 긴급조치
- 최초 등록일
- 2011.09.03
- 최종 저작일
-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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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책은‘故 이성욱 유고집 출간 준비위원회’가 그의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원고[原稿]와 언론매체 기고문[寄稿文], 학위논문[學位論文] 등을 모아 만들었다고 한다. 이성욱은 초등학교 때 축구선수였으며, 사춘기 시절 부산의 대형호텔 디스코경연대회에서 입상하기도 했고, 밴드 드러머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가 하찮게 여겨질 수 있는 대중문화를 엄밀한 비평가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삶의 이력[履歷]과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은 비평가로서의 이성욱이기 전에 그의 삶과 연관하여‘아, 이런 사람이었기에 이런 글을 쓰게 되었구나’하게 될 정도로 비평의 시각과 인생의 길이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었다. 즉, 다양한 관심사와 경험을 가졌던 사람답게 문학비평이 다채롭게 느껴졌다.
목차
1) 쇼쇼쇼 김추자, 선데이서울 게다가 긴급조치
2) 선데이서울
3) 긴급조치
4) 김추자
5) 내가 생각하는 또 다른 쇼쇼쇼
본문내용
쇼쇼쇼 김추자, 선데이서울 게다가 긴급조치
이 책은‘故 이성욱 유고집 출간 준비위원회’가 그의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원고[原稿]와 언론매체 기고문[寄稿文], 학위논문[學位論文] 등을 모아 만들었다고 한다. 이성욱은 초등학교 때 축구선수였으며, 사춘기 시절 부산의 대형호텔 디스코경연대회에서 입상하기도 했고, 밴드 드러머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가 하찮게 여겨질 수 있는 대중문화를 엄밀한 비평가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삶의 이력[履歷]과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은 비평가로서의 이성욱이기 전에 그의 삶과 연관하여‘아, 이런 사람이었기에 이런 글을 쓰게 되었구나’하게 될 정도로 비평의 시각과 인생의 길이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었다. 즉, 다양한 관심사와 경험을 가졌던 사람답게 문학비평이 다채롭게 느껴졌다.
이 책은 70, 80년대 대중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그의 시각에서 서술한 책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故 이성욱’의 다양한 관심사[關心事]가 돋보이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70, 80년대라는 시대가 내가 겪어 보지 못한 시대이기에 이 책에서 기술한 그의 유년시절 기억이 아주 오래된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본 듯한 느낌이었지 정확히 공감하거나 내 기억을 다시금 환기 시켜줄 만한 사건들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의 이야기들이 나의 향수를 자극한다거나 공감대를 형성하게끔 만들어 주지는 못했다. 그리고 이 책은 혁명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고, 사회에 대한 비판도 아니며, 문화에 대한 비평이라고 할 수도 없다는 것이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솔직한 나의 느낌이었다. 하지만, 역시 책의 내용은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 차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으며 회상은 아닐지라도 그 때 그 시절을 알려주기에는 충분했다.
책의 내용은 이미 명멸[明滅]한 것들에 대한 추억담이지만, 그 속에‘눈물도 한숨도 나 혼자 씹어 삼키던’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모습이 영사[映寫]된다. 언제 이 모든 것들을 다 기록해 놓았을까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세밀하고 훌륭한 저자의 기억들은 오래된 LP판이 들려주듯 마음의 안정과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