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치론]【A+】동독의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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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의 대전환:
― 탈출, 데모 그리고 몰락

동독사회를 빈곤과 억압으로부터 해방시켜 준다는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신념은 1980년대에 감소되었다. 라이프찌히 청년연구소가 실시한 비밀조사에의하면 직업학교 학생과 젊은 근로자들의 사회주의에 대한 지지도는, 처음 직장을 가진 전문직에 한해서는 체제유지 적 성향이 보였지만, 일반적으로 현격히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충성도의 저하경향은, 정부 권위의 몰락에 대한 반응으로서 주로 1989년 여름과 가을 사이에 비롯된 것이었다. 폭발적인 탈출 움직임으로 야기된 동독국가 권력의 급격한 쇠퇴 현상은 사회주의정권의 지속적인 집권을 강력하게 지지했던 동독의 고령, 기존 인텔리겐치아 층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

다음 유타의 언급은 사회주의 이상, 반 파시스트 국가 그리고 동독인탈출에 대한 동독지식인층이 보인 전형 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나는 대전환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이를 대전환이라고 부른다면
나는 오직 주저하며 수락할 따름이다. 나는 처음에 이 군중들이 나라를
버리고 떠났을 때 그들의 모습을 슬품과 두려운 마음으로 지켜보았다...
왜냐하면 “여태껏 시도해 보지 못했던 많은 가능성이 있어서 현 상황
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아직도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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