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제 기간에 캠퍼스 내의 음주가 꼭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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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족의 달인 동시에 ‘젊음의 달’이다. 젊음의 달을 맞은 대학생들은 캠퍼스 내에 마련된 다양한 행사 및 공연을 즐긴다. 이 때 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한 목적으로 대학마다 빠지지 않는 것이 ‘술’이다. 예를 들어, 서울대에서는 3일간의 축제기간에 학생들은 대학 본부 앞, 건물과 건물사이 잔디밭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술판’을 벌였다. 이처럼 축제기간동안 학생들은 캠퍼스 내에서 술과 함께 대학교에서의 ‘낭만’ 을 즐기기에 바쁘다. 그러나, 교내에서의 음주는 학생들이 낭만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요소가 될 수 없다. ‘술’은 대학축제의 흥을 돋울 수는 있다. 그러나 술로 인해, 대학은 대학이 수행해야 하는 최소한의 기능을 소홀히 하게 되고, 학생들은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게 된다.
먼저, 술로 인해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집중도가 감소한다. 축제 기간에는 많은 학생들이 캠퍼스 곳곳에서 음주를 한 후 수업에 참여하는 일이 빈번하다.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병원 이무형 원장은 봄철에 우리 몸은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호르몬 분비가 달라지고 생체리듬이 변하는데, 이런 불안전한 몸 상태에서 음주를 할 경우 스트레스와 불안증, 두통 등의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학생들이 음주 후 강의를 듣게 되면 불안증과 두통 등의 후유증 때문에, 집중도가 현저히 감소할 수 있다. 즉, 음주로 인하여 학생들이 대학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 ‘학문적 성취’를 제대로 이루지 못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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