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과 영화 비교 감상 <유레크 베커 `거짓말쟁이 야콥`>
- 최초 등록일
- 2011.07.10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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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원작 유레크 베커 <거짓말쟁이 야콥>과 영화 <제이콥의 거짓말>을 비교하여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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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유레크베커 ‘거짓말쟁이 야콥’
문학작품이 영화화된 것인 줄은 모르고 전에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유태인 수용소를 배경으로 한 자전적 소설 거짓말쟁이 야콥은 원작에 비해서 상당부분 수정되고 보안되어 영화화 되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영화의 기법이 동원되었고 거기에 맞춰서 책과는 다른 사건의 배열과 표현방식이 돋보였다.
책에서는 3인칭관찰자 시점으로 이야기가 서술되는 반면에 영화에서는 서술자의 ‘나무’에 대한 단상이 주인공에게 적용되어 아내인 한나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점은 영화에서 시점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인공을 부각시키면서도 ‘나무’가 상징하는 영화의 전반적 주제의식을 분명히 드러낸다. 그리고 책에서는 서술의 방식을 따라서 시간적 순서에 따라 사건이 전개되는 반면에 영화에서는 서로 다른 곳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자연스럽게 배치했다. 이 점은 미샤와 로자가 제이콥의 집에 갔을 때 리사와의 대화 장면과 고문실에서 제이콥이 심문 받는 장면이 번갈아가며 전환 되면서도 대사가 일관된 내용으로 맞아 떨어지는데서 잘 나타난다. 이것은 영상매체의 특성을 적극 활용해 원작에서 내용을 충실하게 보여주면서도 매우 경제적인 표현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교수의 죽음에 관한 부분에서도 원래는 차를 타고 가는 도중에 위장약이라며 독약을 먹고 도착하자마자 죽는데 영화에서는 아예 가는 과정이 편집되고 곧바로 사무실의 풍경이 나타난다. 분명 원작에서는 없는 장면이지만 이야기의 흐름상 전혀 어색하지 않다. 오히려 장군과 교수가 대면함으로써 상황의 극적인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제이콥이 독일인 화장실에 가서 위기의 상황에 처했을 때 코발스키가 포대더미 위에서 이상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있는데 원작에서는 상자더미를 무너뜨려 사고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감독관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이었다. 하지만 영화에서 그렇게 표현된 것은 제작비나 인력에 있어서 굳이 소모적이지 않게 간단한 방법으로 원작에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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