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1.06.06
- 최종 저작일
- 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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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분량은 A4 2장
독후감 내용 전체가 생각 위주는 아니며
읽어보시면 책 내용이 30정도 차지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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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를 읽고
도서관에서 이 책을 펼쳤을 때 , 가장 먼저 내 눈에 들어 온 것은 한국의 고인돌 유적이 담긴 페이지였다. 얼마나 낯이 익고 정감이 가던지 책표지에서 느껴지는 거리감을 한방에 날려 버렸다. 고인돌은 초등학생, 중학생 시절 현장학습으로 몇 번이나 갔었던 기억이 있다.
고인돌은 유난히 큰돌이 그보다 약하고 작은 두 개의 굄돌을 내리누르고 있다. 그러니깐 굄돌은 자기보다 큰돌을 머리에 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굄돌이 반듯한 수직의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약간 옆으로 기운, 엉거주춤한 자세를 하고서도 오랜나세월 버텨오고 있다고 생각하니 신기해 보인다. 여기에 사용된 돌들은 전혀 다듬지 않는 자연석이다. 그 투박함이 우리네 뚝배기 맛을 연상시킨다. 돌은 그들 주위에 지천으로 널려 있었다. 이미 석기를 생활 속으로 끌어들였던 그들인지라 돌은 오랜 세월이 흘러도 제자리를 지키며, 또 그 모양을 바꾸지 않는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돌`하면 `영원하다` 는 거슬 떠올릴 정도였기에 자연스레 신앙의 대상이 됐다. 그런데도 이 괴기한 돌 구조물엔 현대인으로서는 도저히 꿈 꿀 수도, 흉내낼 수도 없는 선사인들의 미학과 정신세계가 담겨있다.
세 개의 커다란 돌덩어리로 돼 있는 이 돌 축조물에서 중심이 되는 것은 덮개돌이다. 크기 때문인지 제일 눈에 띄는 덮개돌은 두 개의 굄돌에 떠받쳐져 바닥의 땅과 평행을 이루고 있어 드러누웠을 때 느낄 수 있는 편안함과 안정감을 준다. 아마도 이런 이유로 죽은 자의 안녕을 기원하는 무덤의 형태로 선택됐을 것이다. 땅위의 일정 공간을 점유하고 있음을 공시하는 고인돌 무덤은 죽은 자를 숭배하는 좋은 장치이기도 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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