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린-미하일롭스키 서평, 러시아인이 바라본 1989년 한국
- 최초 등록일
- 2011.05.12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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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가린-미하일롭스키가 한국을 기행하면서 작성한 기행문 형식의 여행기입니다.
작품 소개와, 서평위주입니다. 수업에서 A+ 받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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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러시아인이 바라본 1898년의 한국, 만주, 랴오둥반도
가린 - 미하일롭스키의 여행기
대학에서 일곱 학기 째 나름대로 고등교육을 받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강의를 들을 때마다 어려운 부분이 존재한다. 물론 전공 수업의 방대한 범위는 좁은 학식을 한탄하게 만든다. 이번 강의에서 애를 먹은 건 살짝 발만 담근 사학도로서 한국인의 사상으로만 생각되는 ‘역사’ 속의 외국인이다. 지금 외국에 대한 인식을 그대로 역사 안에서도 적용하기 때문에 혼란스러웠다.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 우리나라는 필리핀에 경제 후원을 받기도 했다. 현재의 상황과 다르게 말이다. 「러시아인이 바라본 1898년 한국, 만주, 랴오둥반도」를 읽으면서, 변하는 대외 관계를 인식은 필수였다. 강의를 듣기 전에 러시아는 단지 러시아였다. 소비에트 연방 공화국을 표방하던 분열된 사회주의 국가로서의 인지였다. 한국의 몇 십 배나 되는 거대한 대륙, 매우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 긴 나라, 그래서 추위를 잊기 위한 보드카가 러시아인 식탁에 오른다는 정도가 러시아의 사전 지식이었다. 먼저 러시아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19세기 러시아와 한국의 대외 관계에 대한 몇 가지 논문과 근대 러시아에 대한 서적들을 찾았고, 조금씩 이해의 틀을 넓혔다.
본격적으로 책을 마주 했을 때, 한숨부터 나왔다. “이름이 길다. 책도 두껍다. 내용이 지루하다.” 지루하게 느낀 이유는 어려운 글이 아니라, 작가의 방대한 지식을 이해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일단 무작정 읽었다. 읽다 보니 언뜻 눈에 낯익은 글자들이 보였고, 가린-미하일롭스키가 한국에 들어오기 전까지 러시아 지도를 찾아 하나하나 짚으며 이동경로를 따라왔다. 그에겐 백여 년 전 세계여행을 시작하기 이전의 탐사였지만, 나에겐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러시아의 간접 여행기이기에 이상하게 친근감이 느껴졌다. 게다가 겉표지에 해맑게 웃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조선 사람들임이 틀림없었다. 그 사진 배경은 제물포로 조선 시장 상인(팥죽 장수)이라고 한다. 문득 의문이 생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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