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감상문] 연극'두여자'

소개글

점수 주신 분이 아주 잘 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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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이 연극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아팠던 우리 역사의 앙금이 두 여배우를 통해 우리들 어머니의 모습이 겹쳐져 보였기 때문이다. 사람의 처절하고 아팠던 이런 부분을 미묘하고 섬세하게 건드리는 것들은 가슴을 뜨겁게 한다. 잠시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라는 말이 떠올랐다. 어머니는 어느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그 무언가이다. 여자는 아이를 낳아 어머니가 되고 어머니가 됨으로써 강해진다. 영순과 경자의 모습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영순은 자신이 아이를 낳지 않았어도 남편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므로 남편의 자식은 곧 자신의 자식이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러난 경자는 그렇지 못했다. 그녀는 아이를 낳았으나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아픔을 가지고 있고 남편이 자신의 동생을 내쫓았기 때문에 그녀는 자식들에게 깊은 애정을 갖기 힘들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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