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앵두
- 최초 등록일
- 2011.03.29
- 최종 저작일
-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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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하얀 앵두 - 배삼식 작, 김동현 연출>
2010년 8월 24일 DOOSAN ART CENTER
배삼식 선생님의 <허삼관 매혈기>가 내가 처음으로 대학로에서 돈을 내고 본 공연이였다. 어린나이였지만 허삼관 매혈기의 작품은 생생하게도 기억이 날 정도로 인상이 깊었다. 그리고 연극의 매력을 느끼게 한 작품이기도 했다. 그런 배삼식 선생님의 새로운 창작극을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다.
극장은 프로시니엄의 극장형태지만 무대는 원형으로 되어 있다. 화려하지도 단순하지도 않지만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닥에 깔려 있는 매마른 흙과 주변을 감싸고 있는 흙더미와 돌맹이들 그리고 무대의 상수에 위치한 매마른 나뭇가지들 그리고 덩그라니 내놓은 개집. 텁텁하기도 하고 계속해서 바라보니 목마를 정도였다.
장소는 강원도 영월 산골 전원주택이다. 하지만 이 공간은 등장인물들이 현재 살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사는 지금의 공간과 마찬가지로 원래 자신의 공간이 아니다. 여기서 저기로 함께 살고 또 이별하듯이 이 공간 또한 과거엔 주인집 할머니가 정성껏 심어 두었던 각종의 아름다운 꽃들이 피었던 공간이며 현재는 하얀앵두의 그리움으로 반아산이라는 작가가 살고 있는 공간이다.
유난히 꽃나무를 좋아했던 할아버지의 정원 이야기와 할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거짓말처럼 사라져버린 하얀 앵두에 대한 작가 자신의 유년시절의 기억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 이작품은 각 등장인물마다 꽃의 의미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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