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강의를 읽고(랜디포시)
- 최초 등록일
- 2010.12.18
- 최종 저작일
-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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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마지막 강의`를 읽고 쓴 간단한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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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살아가면서 우리 모두에게 ‘마지막’이 있다는 사실을 종종 잊고 살아간다. 그래서 나는 처음에 ‘아직 죽지 않은 사람’으로서 생의 마지막 강의를 통해 아이들에게 삶의 지도를 남기고 싶다는, 췌장암에 걸린 한 교수의 책을 펼쳤다. 이 책을 펼치기 전에 나는 이런 생각들을 했었다. ‘그’는 생의 마지막에서 어떠한 삶의 경험들을 풀어 놓고 있나, 죽음을 앞둔 사람으로서 그는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고 있을까,
하지만 점차 나는 이러한 질문들이 ‘그’가 아니라 ‘나’에게 향하고 있음을 느꼈다. 나는 내 삶의 ‘마지막’에서 어떠한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을까. 생각이 나지 않았다. 나는 아직 대학생이고, 그렇기 때문에 아직 어떠한 의미 있는 이야기를 해줄 만큼의 많은 세월을 살아 온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것은 자기위안을 위한 나의 변명이라는 걸 안다. 내가 ‘아직 죽지 않은 사람’으로서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내 삶의 순간 순간에 집중하지 못했던 것이다. 일 분 일 초를 소중하게 생각했다면,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자리의 의미를 가볍게 여기진 못했을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 있어 자기 인생의 시간은 절대적인 것이다. 각자가 하나의 시계를 가지고 그 나름의 방식대로 인생의 시계를 작동시킨다. 누군가는 아직 작동시키지 않았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벌써 너무도 화창한 오후일수도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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