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림의 <바다와 나비> 연구

소개글

김기림의 <바다와 나비> 연구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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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며
Ⅱ. 「바다와 나비」에 다가서기
2.1 모더니즘(엘리어트)의 超克 - 무덤과 죽음의 심상
2.2 근대의 超克 - 근대 초기 한국모더니스트들의 자화상
2.3 自己 超克 - 새로운 세계를 찾아 떠난 시인의 자아성찰
Ⅲ.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 「바다와 나비」에서 심상 맛보기
☞ 시 ‘체험’을 위한 시 배우기
<참고문헌>

본문내용

김기림의 「바다와 나비」
Ⅰ. 들어가며
1930년대를 대표할만한 시인 김기림은 전시대의 우리 시단을 지배하고 있던 낭만주의의 병적인 감상성과 프로문학의 정치적 관념성에서 벗어나 시의 회화성의 추구와 건강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모더니즘 운동을 주도했다. 그 결과 이전의 시들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새로운 국면을 제시하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으나 그의 시도가 모더니즘의 인식의 한계에 머물고 말았다는 지적도 있다.
초기시집 <태양의 풍속(1939)>과 장시 <기상도(1936)>에서 나타난 한계를 인식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쓴 시집이 <바다와 나비(1946)>이다. 이 시의 표제시인 「바다와 나비」에서 이 시를 이해하는 중요한 소재가 되는 ‘바다’와 ‘나비’의 의미를 중심으로 이 시에 다가서 보자.
Ⅱ. 「바다와 나비」에 다가서기
2.1 모더니즘(엘리어트)의 超克 - 무덤과 죽음의 심상
식민지 시대 우리 시에 나타난 모더니즘의 특성은 해외시의 영향이다. 초기 시에서 엘리어트에 경도되었던 모더니즘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며 S. Spender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이전과는 작품 경향이 달라진다. 예전 시와는 달리 시대나 문명, 세계에 대한 인식이 나타나지 않고 여느 서정시처럼 감미롭게 느껴지는데, 시의 방향 전환이라는 면과 비교문학적 측면에서 이 시를 보고자 하는 관점이다.
그 당시 한국시단에서 「바다와 나비」는 그 발상부터가 매우 이색적이었다. 재래적인 관점대로라면 바다는 넓고 푸른 곳이고, 용왕이 살며 심청의 전설을 곁들인 곳이었다. 그와는 달리 김기림은 바다를 푸성귀 가득찬 들판으로 전이시키고 있다. 더욱이 물결 사나운 바다에 나비를 대비시킨 상상력은 아주 독특하다. 이와 비슷한 심상을 드러내는 것이 스펜더의 「바다풍경」이다.
그 때에 해안으로부터 이리저리 나는 두 마리의 나비가
길 잘못 든 들장미처럼, 빛나는 해안을 건너

참고 자료

고명수, 『한국 모더니즘 시인론』, 문학아카데미, 1995
김용직, 『한국 현대시인 연구』,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0
예종숙, 『김기림 연구』, 한양대대학원(박사학위논문), 1988
이남호, 『교과서에 실린 문학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현대문학, 2001
이춘전, 『 김기림 시집-바다와 나비의 연구』, 홍익대대학원(석사학위논문), 1993
정한모, 김재홍 편저,『한국 대표시 평설』, 문학세계사,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