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의아름다운동행(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0.12.06
- 최종 저작일
- 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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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아름다운동행(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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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내가 발붙이고 살아가는 세상을 보고 싶을 뿐이다. 다만 그것이 늘 불분명하기에 여러 가지 현상의 돋보기들을 잠시 빌려 쓰고 있는 것 뿐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내가 들고 있는 돋보기에만 관심을 가질 뿐, 그것을 통해 보이는 세상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는 듯하다. 주식투자를 하건, 책을 읽건, 혹은 책을 쓰건 그 어느 한 가지도 내 삶의 목적이 아닌데도 말이다.”
무릎팍 도사에서 박경철의사를 처음 보았다. 의사인 분이 재테크에도 소질이 있어 주식투자에 성공했다는 프로필을 들었을 때, 돋보기에만 관심을 가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진행 될수록 삶을 바라보는 그의 인생관과 가치관이 너무나 매력적이라 그가 지은 저서를 보게 되었다. 처음 산 책이 바로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이다.
솔직히 요즘에는 의료분업과 잦은 의료사고 소식 때문인지 의사들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 의사가 `목숨을 살려주는` 은인이라는 생각보다 `돈벌이에 유리한` 잘 나가는 직종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런데 저자가 ‘의사’들에 대한 변명을 하는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책을 읽다보면 의사들에 대한 곱지않은 시선이 거둬지고 존경심이 들게 된다. 그리고 나도 훌륭한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된다.
이 책에는 잘 나가는 직종의 의사가 아니라 사람 살리는 의사가 등장한다. 또한 돈 없다고 병실에서 나가라고 말하는 차가운 의사가 아니라 돈이 없든 있든 사람 살리는데 목숨 건 따뜻한 의사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법적인 분쟁이 발생할 여지가 있어도 사람을 살리기 위해 어떤 대가도 치를 수 있다는 각오로 수술대에 오르는 모습, 모두가 꺼려하는 나병환자에게 다가가는 모습, 가망 없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기도를 하듯 수술도구를 잡고 기적을 바라는 모습, 환자뿐만 아니라 환자의 주변사람들에게까지 정성을 쏟는 모습을 보이는 의사들이 주변에 있다는 사실이 의사에 대한 존경심을 불러일으키고. 나의 미래상을 다시 그리게 하는 것 같다. 이 책에는 그런 힘이 있다.
더군다나 저자의 눈과 귀를 통해 세상 곳곳에서 그런 의사들이 오늘도 깊은 고민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것도 또한 뿌듯하게 만드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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