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신몽 학습지도안

소개글

조신몽 학습지도안

목차

1. <조신몽>의 개괄 및 본문 이해

2. <조신몽>의 환몽(還夢)구조, 그리고 꿈의 기능

3. <조신몽>의 갈래 논란 - 전기설화(傳奇說話)인가 전기소설(傳奇小說)인가

4. <조신몽>의 교수 목표

5. <조신몽(調信夢)> 평가 문제

본문내용

1. <조신몽>의 개괄 및 본문 이해
<조신몽(調信夢)>은 신라시대의 설화로서 일연의 『삼국유사(三國遺事)』 권3 탑상(塔像)편에 기록되어 있다. 이 작품은 ‘현실-꿈-현실’이라는 액자식의 환몽구조(還夢構造) 혹은 몽유양식(夢遊樣式)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한 환몽설화로, 후대의 몽유록(夢遊錄)과 몽자류소설(夢字類小說)의 서사구조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였다. <조신몽>은 불교적인 인생무상을 주제로 삼았다는 점과 정토사(淨土寺)의 내력을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불교설화이자 사찰연기설화(寺刹緣起說話)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한편 <조신몽>에는 대구를 이루는 표현이 많고 변려문의 격식을 지키기 위해 문체를 다듬었다는 점에서 전기(傳奇)로 보기도 하는데, <조신몽>을 전기 설화로 보아야 할지 전기 소설로 인정해야 할지는 논란으로 남아 있다.

다음은 <조신몽>의 전문과 일연의 평을 현대어로 풀이한 것이다.

㉮ 옛날 신라가 서울이었을 때 세규사(世逵寺)의 장원(莊園)이 명주 날리군(捺李郡)에 있었는데, 본사(本寺)에서 중 조신(調信)을 보내서 장원을 맡아 관리하게 했다. 장원에 온 조신은 태수 김흔공(金昕公)의 딸을 좋아하여 아주 반했다. 여러 번 낙산사(洛山寺) 관음보살 앞에 가서 남몰래 그 여인과 살게 해달라고 빌었다. 이로부터 몇 해 동안에 김씨 낭자에게는 이미 배필이 생겼다. 그는 다시 불당 앞에 가서 관음보살에게 자기의 소원을 이루어주지 않는다고 원망하며, 날이 저물도록 슬피 울다가 그리운 생각에 지쳐 잠시 잠이 들었다.
㉯ 문득 꿈에 김씨 낭자가 기쁜 낯빛을 하고 문으로 들어와서 반가이 웃으며 말했다. “저는 일찍부터 스님을 잠깐 뵙고 알게 되어 마음속으로 사랑해서 잠시도 잊지 못했으나, 부모님의 명령에 못 이겨 억지로 다른 사람에게로 시집을 갔었습니다. 이제라도 스님과 부부가 되기를 원해서 온 것입니다.” 이에 조신은 매우 기뻐하며 그녀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