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보한집 학습지도안
목차
Ⅰ. 고려후기 시화서(詩話書)류의 창작
Ⅱ. 시화비평(詩話批評)의 갈래 논의
1. 잡록(雜錄)으로 보는 견해
2. 비평으로 보는 견해
3. 수필로 보는 견해
Ⅲ. 시화비평(詩話批評)의 두 경향
1. 용사론(用事論)
2. 신의론(新意論)
Ⅳ. 최자의 보한집(補閑集)
1. 최자의 생애와 문학관
2.최자의 보한집(補閑集)
3.보한집 서문해설
Ⅴ. 제 7차 문학교과서 속의 보한집
Ⅵ. 보한집 교육방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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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학습
☆내용학습&목표학습
※학습문제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고려후기 시화서(詩話書)류의 창작
문학이 성장하면서 문학을 하는 자세와 방법에 대한 검토를 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추세이다. 본격적인 비평은 고려 후기에 이르러 나타나기 시작하였는데 이인로의 <<파한집>>, 이규보의 <백운소설>, 최자의 <보한집>, 이제현의 <역옹패설>등은 우리나라 시화비평의 장을 연 비평사(批評史)상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책들이다. 그러나 이들 시화서(詩話書)들은 깊은 학리(學理)에 바탕을 두고, 독자의 동의를 구하고, 이를 강하게 설득하고자 전개한 논리 일변도의 비평이 아니요, 시평(詩評)이라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일정한 체계나 순서에 의하지 않고 붓 가는 대로 서술되어 가벼운 기분으로 시를 말하는 가운데서 진정한 시도(詩道)를 찾게 한다.
12세기에 이르러 송시(宋詩)의 풍격을 따르는 시작성향(詩作性向)이 유행하였다. 당시 사람들은 주로 소동파와 황산곡의 시를 숭상하여 대부분 이들의 작품을 모방하였다. 다같이 소동파의 시를 배우면서도 한 편은 그 호기(豪氣)와 신의(新意)를 본받고, 한 편은 그 용사(用事)를 배웠는데, 이는 용사론과 신의론이 나눠지는 분기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당송대에 구양수의 <六一詩話>, 사마광의 <續詩話>를 시작으로 <中山詩話>,<東坡詩話> 등 각종 시화서가 크게 유행하였는데, 송시(宋詩)가 유입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시화(詩話)도 유입되었을 것이다.
고려시대의 문학은 역대 제왕의 문치와 과거제도에 힙입어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다. 관학과 사학도 비록 과거를 위한 교육에 치중하였지만 고려의 문운(文運)을 크게 진작시켰다. 그러나 사장(詞章)과 경학(經學)가운데 경학(經學)이 크게 우세하여 사장(詞章)이 경학(經學)의 영향아래에 있었다. 곧, 시인은 유인(儒人)이어야 하며 시는 정치적 목적을 띤 주제나 유교적 주제를 담고 있어야 했다. 시화(詩話)는 입신을 위한 시학습에는 거의 필요가 없었으므로, 자신이나 유한계층의 담소 내지 파적(破寂)을 위해 그 존재가치를 부여 받았으며 시화비평(詩話批評)의 대상이 될 만한 작품들도 많지 않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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