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의 이해 ( Fact Fiction 열풍.)
- 최초 등록일
- 2010.11.28
- 최종 저작일
-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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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중문화의 이해 ( Fact Fiction 열풍.)
목차
1.Faction의 유행
2.Faction의 정의
3.Faction 열풍의 이유
4.원천 콘텐츠의 중요성
5.매체별 Faction 작품들
6.마치면서 - 나의 생각- Faction 올바르게 보기
본문내용
1.Faction의 유행
# 1985년 가을 극장가. 이보희 주연의 사극 ‘어우동’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 중이었다. ‘어우동’은 조선 성종 때 양반집 출신이었지만 풍기문란죄로 사형당한 실존인물 박어을우동의 삶에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에로티시즘이 강한 사극이었다. 추석시즌에 개봉해 한달째 흥행가도를 달렸는데 갑자기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이씨 문중에서 어우동과 성종으로 짐작되는 양반과의 정사신에 문제 제기를 한 것이었다. “기록에 왕이 어우동과 만난 적이 없다”는 게 문중의 항의 골자였다. 영화 필름은 다시 심의기관에 넘어가 그 장면을 싹둑 자른 후 상영됐다.
# 2008년 봄 안방극장. SBS 드라마 ‘왕과 나’에 어우동이 다시 출현했다. 놀라운 것은 성종과 어우동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이다. 성종이 어우동을 만나기 위해 궁을 몰래 빠져나가고 두 사람은 애절한 사랑을 나누는 것으로 묘사됐다. 게다가 성종의 왕비 폐비 윤씨는 내시 김처선과 애틋한 감정을 갖고 있다. 정사뿐 아니라 야사에도 등장하지 않는 이야기들이 상상력을 더해 드라마로 만들어진 것이다. 놀랍게도 공식적으로 항의를 하는 곳도 없이 무사히 방송을 마쳤다. 예전 같으면 드라마가 진행되는 중간에 방송이 중지됐을 내용이었다.
- 지금 대한민국은 가히 사극 열풍의 시대이다. 영화, 소설, 드라마 가릴 것 없이 우리의 과거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았다. 2003년 MBC TV `다모‘ 가 폐인이라는 매니아 집단을 만들어 낼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면서 ’퓨전사극‘ 이란 용어가 널리 쓰였다. 이후 최근 유행하고 있는 사극들의 공통점은 모두 실제 역사의 이야기가 아닌 ‘허구’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쉽게 말해 역사적인 사실(Fact) 위에 허구(Fiction)가 가미된 것이다. 팩션은 역사적 사실이나 실존 인물의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가미시켜 새로운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것이다. 실제 있는 이야기에 미스터리한 면을 더욱 부각시켜 현장감과 상상력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것이 팩션의 특징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