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건축] 폰부스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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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과 건축의 관계를 영화를 보고 분석한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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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부스, 즉 공중전화 박스는 일반 사람들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 설치한 전화박스를 말한다. 과거 통신 수단이 지금과 같이 발달하기 이전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길거리의 폰 부스 앞에서 늘어선 줄은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 특히 한때 페이져 - 일명 삐삐 또는 호출기 -로 인하여 폰 부스에는 기다란 줄도 만들었었고 곳곳에 공중전화 박스가 생겨났으나 문명의 이기인 휴대폰으로 인하여 차츰 자취를 감추게 되었고 이젠 호텔 로비나 버스 정류소에서만 볼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도시 속에서 사용되지 않고 방치되어 미관을 해치기도 하는 일상에서 사라져 가는 폰 부스. 이 도시 속에서의 폰 부스를 배경으로 한 <폰 부스>를 통해서 사용자에 의해 변화하는 공간의 기능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한다.
극히 개인주의적이며 사적인 나라인 미국의 대도시 뉴욕, 그곳에 마지막으로 남은 사적인 공간을 가지는 타입의 폰 부스에서 사건은 발생한다.
폰 부스라는 한 씬에서 영화의 시작점과 끝점이 맺어진 영화이다.
어떤 영화를 보든 한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영화는 극히 드물 것이다. 더구나 상업성을 목적으로 만든 이 작품은 감독의 엄청난 실험이 들어갔을 것이다. 폰 부스의 줄거리는 대략적으로 이러하다. 뉴욕시의 5개 행정구에는 약800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근방의 교외까지 합치면 전체적으로 1200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그곳에는 대략 1000만대의 전화기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또한 전화관련 서비스만도 50가지가 넘는다. 대부분의 300만의 뉴욕시민들은 핸드폰 사용자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게 말을 하는 것처럼 길거리를 걸어가면서 전화통화를 하는 모습은 종종 정신이 나간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이제 핸드폰은 신분을 상징하고 공중전화를 대체하고 있다. 비록 핸드폰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대략 450만의 주민들과 200만의 방문객들은 여전히 공중전화를 유용하게 쓰고 있다. 통계자료에 있는 말이다. 이건 53번가와 8번가 사이에 있는 공중전화 부스이다. 아마도 맨해튼 서쪽에 있는 마지막 비밀의 흔적일 것이다. 이런 타입의 공중전화 중에서 제대로 작동하는 건 이게 마지막이다. 여기서는 매일 300통 이상의 전화가 오고 간다. 이 지역은 지난 6달 동안 41번의 강도사건이 일어난 곳이다. 베리 존은 내일 아침 8시까지 이 시설물을 철거하고, 신식 스타일의 새 시설물로 교체하는 작업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 두 블록이 채 되지 않는 곳에서 마지막으로 이 공중전화를 사용할 사람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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