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형 리뷰
- 최초 등록일
- 2010.11.10
- 최종 저작일
- 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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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윤이형을 읽고
...왜 젊은 남자 소설가는 없는가? 에 관한 짧은 소견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지난해 이 나라 정권에 대한 불만으로 시국선언이 잇따라 등장했을 때, 최고의 글은 소위 ‘6.9 작가선언’이라 불리는 189명 작가들이 낸 한줄 선언 모음이었다. 그 중 내 눈에 가장 띄었던 문장은 윤이형의 문장이었다.
사랑이나 꿈 때문에 절망해볼 권리를 달라. 돈 때문이 아니라. (윤이형, 6.9 작가선언 중)
한국의 20대 소설가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지만 그중에서 남자 20대 소설가는 없다. 남자 20대 소설가가 없다는 건 뭘 의미하는 걸까.
그에 비하면 일본에는 니시오 이신이 81년생. 사토 유야가 80년생. 오츠이치가 78년생으로 20대 후반 30대 초반 작가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건 내가 좋아하는 라이트노블만 한정한 것으로 그 외에 다른 영역에는 더 많을 것이다.
그렇다고 한국 문단이 여성 작가들에 의해 점령당한 것은 아니다. 김영하, 김연수, 김훈, 장정일, 박민규, 김태용 등등 남성 작가들은 많고 상도 많이 받고 팔리기도 많이 팔린다. 물론 굳이 따져보면 여성 작가들이 더 파워가 강한 건 사실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20대 소설가만 놓고 보면 그 파워 밸런스는 완전히 깨져버린다. 5명 대 0명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지금 내가 알고 있는 20대 소설가만 해도 김사과, 한유주, 김애란, 정한아, 윤고은, 그리고 윤이형은 30대 초반. 아 오트슨이 남자던가. 귀여니는 20대지만 여자고.
언제였던가 20대 작가로 사는 법이라는 시리즈물이 있었는데 거기도 남자는 한명도 참가하지 않았다. 왜? 애초에 20대 남자 소설가가 한명도 없으니까.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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