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일기 - 독후감, 줄거리, 내용분석, 감상평
- 최초 등록일
- 2010.10.29
- 최종 저작일
-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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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래된 일기 - 독후감, 줄거리, 내용분석, 감상평
목차
1. 감상평 / 느낀점
2. 줄거리 내용분석
3. 인상깊은 구절
본문내용
1. 감상평 / 느낀점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는 남의 인생에 끼어들게 된다. 나는 타인에게 영향을 받고, 타인은 나로 인해 영향을 받는다. 주인공이 규에게 그토록 미안함을 느껴야 했던 것은 어쩌면 같은 날 똑같은 시간에 태어난 장난 같은 운명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르겠다.
규는 공부를 못하고, 나는 공부를 잘하는 상황. 규가 받아야 할 학비를 받게 되는 것, 규가 받았어야 할 기대를 대신 받게 되는 것, 규가 원했던 문학의 꿈이 자신의 삶에 자리하게 되는 것, 그것은 처음부터 누구의 것이었나. 어쩌면 그 모든 것이 온전히 주인공의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불편할 것도 미안할 것도, 고민할 필요조차 없이 처음부터 주어진 주인공의 삶이었던 것이었을 지도, 하지만 그가 놓여있는 상황은 왠지 모르게 빼앗은 듯한 기분, 남의 것을 대신한 느낌이 들게 한다.
반대로, 주인공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규의 삶은 열등감속에서 시작해도 되지 않았을 것이고, 모든 것이 규가 원한대로 얻어졌다면.... 그랬다면 주인공이 취하게 된 것은 모두 규에게서 빼앗은 것이 되는 것인가? 어쩌면 규가 놓친 것인지도 모른다. 자신의 것이었던 것을 우물쭈물하다가 놓쳐버린 것인지도... 모르겠다. 규가 그토록 애처로워보이는 것은 자신이 놓친 것도 모른 다는 것이다. 단지 자신보다 문학적 소질이 있어 보이는 사촌이 소설을 쓰는 것이 맞고 자신은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 말이다. 비겁한 합리화이다. 시작점이 다르다고 해서 끝이 항상 그대로 유지되지 않음을 규는 모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