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 발해의 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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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의 멸망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들이 나온다. 크게 내분설과 외분설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내분설을 살펴보자.
발해봉건 국가는 대체로 9세기말엽까지 경제적으로 상당히 발전하고 국가 행정기구의 규모가 매우 확장 되였으며 군대수가 훨씬 증가되고 그 조직체계도 확대된 것 등으로 하여 국력이 강화되었다.
그러나 이 봉건국가는 많은 내부모순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것들은 급격히 첨예되어 국가의 쇠망을 초래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봉건통치배들의 토지겸병이 더욱 혹심하여지고 그들에 의한 소작농민들의 착취가 매우 가혹하게 진행 되였다. 봉건국가는 또한 수많은 가렴잡세들을 인민들에게 들씌우고 또 그에 편승하여 중앙과 지방의 봉건관리놈들이 파렴치한 중간착취를 감행하였다.
이 시기에 또한 봉건통치계급들에 의해 가난한 농민들이 고리대의 희생물로 전락해 노비화가 되었다. 인민생활이 더욱 파탄되고 이에 따라 류리도망현상이 급격히 증가하였다. 이리하 여 외관상으로는 매우 확장된 군대수와 그 조직체계들이 그냥 있었으나 실지로는 그 대렬속에 많은 빈틈이 생기고 매우 한심한 형편에 처하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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