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교수의 설득의 커뮤니케이션 감상문 및 간략줄거리
- 최초 등록일
- 2010.09.10
- 최종 저작일
-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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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영석 교수의 "설득 커뮤니케이션"의 감상문 및 갼략 줄거리를
소개한 자료입니다.
목차
김영석 교수의 "설득 커뮤니케이션"의 감상문 및 갼략 줄거리를
소개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시사토론 프로그램에 ‘토론’이 없다? 물론 가뭄에 콩 나듯 아닌 경우가 없지 않지만, 서글프게도, 그렇다. ‘명을 받드는’ 데 대한 의문 자체를 거세해온 일상의 군사주의적 생활양식을 진지하게 성찰하는 흐름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해도, 척박한 소통/설득문화 속에 각질화한 습속의 더께를 말끔히 치워내기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이리 보면 오늘날 한국의 현실을 둘러싼 갈등과 ‘소모적 대결’은 기실 ‘소통술의 부재’를 북돋운 오랜 반공-군사주의 문화의 업보일지 모른다. 이런 가운데 대화/설득의 기술이 일상을 윤택하고 풍요롭게 하는 필수적인 삶의 기술로서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각광받는 현실은, 군사주의 문화가 초래한 업보로부터 자유로울 문화적 토양을 일구어가려는 욕구의 구체화라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서로 다른 목소리의 소통이 빚어내는 무늬의 가치에 주목하면서 이와 같은 흐름의 전방위적 확산에 힘쓰는 지적 탐색과 노력이 그 깊이를 떠나 일단 반갑고 소중한 이유 또한 여기에 있는 것 같다.
권위주의적 사회체계가 무너지면서 우리사회에 설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과거 상명하달식 커뮤니케이션 체계는 더 이상 구성원들의 설득을 이끌어 내지 못하며 상호 평등적 체계가 각광받고 있는 시대인 것이다. 특히 민주화와 개인의 권리의식 성장에 따라 상대적으로 글에 비해 홀대받았던 말을 통한 설득적 작업이 사회적 합의의 설득도구로서 점차 중요한 위상을 부여받고 있다. 말과 글 외에도 여러가지 상징기호체계나 비언어적 수단이 설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클 것이다. 따라서 어떤 연구자는 설득의 연구는 예술의 영역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같다. 김영석의《설득커뮤니케이션》은 앞서 언급한 우리의 소통현실과 관련, 대화와 설득상황을 둘러싼 다양한 지적 접근과 그 성과/한계를 개괄적으로 조망하고자 하고 우리 소통 및 설득문화의 질적 고양을 바라는 이들에게 더 없이 적합한 안내서임이 분명한 것 같다.
참고 자료
김영석 "설득 커뮤니케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