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철학과제-농경적 삶과 동양도덕관념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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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철학과제-농경적 삶과 동양도덕관념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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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적 삶과 동양도덕관념의 형성은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이다. 처음 과제의 주제를 받았을 때는 그냥 당연히 연관이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런데 도서관을 가서 여러 가지 책들을 찾아보고 인터넷을 찾아보면서 동양도덕과 농경적인 삶이 상당히 유기적인 관계에 있다는 것을 알았고 흥미로운 주제라고 생각했다. 삶의 환경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도덕관 형성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잘 알 수 있었고, 다음번에는 서양 사람들의 도덕관념과 그들의 환경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양의 고대 인류는 자신들의 삶의 경험을 통해 자연 속에 신적인 무엇인가가 있다고 생각했다. 홍수나 가뭄 등 엄청난 자연의 위력 앞에서 한계에 부딪힐 경우 마다 자연의 신비와 함께 자연의 절대적인 힘을 느꼈을 것이다. 농사를 잘 지으려면 기후를 잘 이용해야 한다. 어떤 작물을 기를 때 습도라든지 일광, 온도 등 모두 중요하기 때문이다. 농경사회에서 흉작은 곧 죽음이다. 그런 사고에서 토템 같은 신앙이 생겨났다. 우리 고대 조상들의 생각을 잘 나타낸 대표적 신화인 단군신화를 통해서도 조상들이 태양 숭배, 산악숭배, 호랑이토템(Totem)이나 곰 토템 같은 종교적 믿음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으며, 기원전 1000년 이전 인도에서 제사를 지낼 때 자연신들을 노래하는 것으로 쓰인 베다(Veda) 또한 다양한 자연신에 대한 숭배 모습을 잘 드러낸다. 일찍이 큰 강 주변에 살게 되면서 문명의 싹을 틔운 동양은 농경적인 삶이 중심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자연환경의 변화가 엄청난 영향을 가졌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연환경에 대해 절대적인 힘이 있다고 보았고 숭배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자연적인 것에 절대적인 힘을 부여함으로써 인격적 존재로 보았다는 점에서 유가의 사상을 엿볼 수 있다. 유가에서 하늘(天)이란 인본주의적 입장으로, 윤리적 측면 및 사회, 국가적 측면에서 사회적 질서유지를 위해 접근한다. 절대적이고 도덕적인 원리이며, 인간은 이러한 하늘의 뜻(天道)에 따라야 함을 강조하며 하늘을 인격화, 신격화 하였다. 자연 속에 신성한 무엇인가가 있다는 생각은 자연을 인격체처럼 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자연을 신성하게 보는 사람들은 대체로 자연이 인간처럼 좋고 나쁨을 느낄 뿐만 아니라 즐거움이나 분노를 드러내기도 한다고 생각하였으며, 아울러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판단능력까지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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