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리 덜레스의 교회의 모델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07.14
- 최종 저작일
- 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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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에버리 덜레스의 「교회의 모델」을 읽고 쓴 에세이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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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로마 가톨릭의 관점에서 저술되었으면서도 교회론에 대한 각 교파들의 특징을 비교적 객관적이면서도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저자 덜레스는 H. R. 니이버의 「그리스도와 문화」라는 책에서 단초를 빌어서 현대 유행하고 있는 교회론의 모델을 다섯가지로 분류하고 그에 따른 특징과 장·단점을 지적하고 있다.
덜레스는 모델이라는 틀거리를 통해서 현대 교회론의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 나선다. 그가 말한 모델이란 개념은 “어떤 모델이 상당히 많은 문제들을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입증이 되고, 나아가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는 기이한 문제들을 푸는데 적합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될 경우, 그 모델은 패러다임의 자격을 얻게 된다”는 의미로써, Thomas S. Kuhn이 정의내린 “패러다임”이라는 용어의 의미와 거의 같은 뜻이다. 쿤에 의하면, 과학의 새 패러다임들은 이전의 패러다임들이 이루어낸 좋은 결과들은 희생시키지 않으면서도 그 옛 모델들로서는 풀 수 없는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 있기 때문에 받아들여진 것들이다. 덜레스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옛 패러다임으로는 쉽게 풀리지 않았던 교회론의 문제들을 해결해 준다고 생각하면서 다섯가지의 교회론의 모델을 제시한다. 제도로서의 교회, 신비적 교제로서의 교회, 성례전으로서의 교회, 사신으로서의 교회, 종으로서의 교회. 그러나, 이 다섯가지의 교회모델은 그들 나름대로의 상대적인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제도로서의 교회론은 우선 로마 가톨릭이 공식적으로 지지하는 모델이다. 이 교회론은 지난 몇 세기 동안에 나타난 로마 가톨릭 교회의 공식 문헌들 속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최근 몇 세기 동안 로마 가톨릭 사람들에게 강력한 공동체적 자기 의식을 심어주는데 봉사해 왔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제도적인 모델의 교회론은 성서와 초기의 교리 전통 속에서는 상대적으로 빈약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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