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나무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0.07.14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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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뿌리깊은 나무라는 책을 읽고 쓴 독후감이 제대로 없더군요.
각종 서평과 제 느낌, 줄거리들을 모아서 한편의 글로 만들어 봤습니다.
성적 좋게 받았으니 믿고 받으셔도 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평소 책과는 거리가 먼 나에게 교수님은 고생스런, 어찌보면 쓴 약이 될만한 과제를 내주셨다고 생각한다. 과제로 나왔던 4권의 책 모두 내가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전혀 해보지 못한, 관심도 없었던 책들이었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고 난 뒤에는 교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고 싶어하신 이유가 있었다는걸 깨달았다.
「뿌리깊은나무」는 세종대왕이 훈민정음 반포일전 7일동안 집현전 학자들이 하나,둘씩 의문의 살해를 당하고, 겸사복인 주인공 채윤이 사건을 맡아 해결하는 과정에서, 고군통서의 비밀, 한글창제와 관련한 비밀, 그리고 연쇄살인의 배후등을 밝혀낸다는 추리소설과 같은 내용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떠 오른게 것이 있다. 그것은 mbc에서 방영했던 “별순검”이라는 드라마인데, 그 드라마는 의문의 사건들을 수사하는 지금으로 말하자면 검시관 내지는 경찰의 신분으로 그들만의 사고 처리 방식으로 사건을 수사해 나갔다. 하지만 단순히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만들어낸 추리극인 “별순검”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그것은 살인사건의 배후가 가지는 큰 의미가 있다. 중국으로부터 조선의 자주성을 회복하고자 노력하는 조선의 국왕으로서의 세종의 고뇌, 속국의 나라에 태어난 국민으로서의 고뇌가 엿보였다. 또한 양반이라는 지식권력층들은 백성들을 착취하고 그런 백성들이 계몽되어 그들에게 저항하는 것이 두려워 백성들이 글을 배우는 것을 두려워 했다. 불합리하고 불평등한 대우를 당하고 있음에도 저항다운 저항을 하지 못하는 백성들의 모습이 안타까웠던 세종대왕의 백성을 사랑한 마음도 잘 볼 수 있었다. 과의 학생회장을 하면서 학생 한명한명을 챙겨주고 관심을 가져주려던 나또한 세종대왕의 기분을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대강의 줄거리는 이렇게 줄이고 이번 책을 읽으며 아쉬웠던 점과 느낀점을 정리해보고 싶다. 우선 아쉬웠던 점은 결과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당시의 객관적인 자료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세종대왕은 당시 뛰어난 언어학자였고, 그렇기에 세종대왕의 주도하에 비밀리에 훈민정음을 연구했다는 것과 훈민정음 반포당시, 최만리를 중심으로 유생들의 강력한 반대가 있었다는 것은 우리나라 의무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정설로 되어있다. 그래서 그런것인지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 채윤이 그렇게도 궁금해 하던 엄청난 배후를 대강은 알아차렸었다. 물론 저자도 이점을 간과하지 않고 막판에서 최만리를 살인누명에서 볏겨누는 반전을 꾀하지만 전체적으론 크게 예상했던 흐름을 깨지 못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