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앤더시티와 싱글즈 비교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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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싱글즈’는 나난, 동미, 정준이라는 10년 지기 단짝 친구들의 이야기이다. 패션 디자이너인 나난은 결혼하기로 약속했던 남자친구로부터 일방적인 통보로 채이게 되고, 직장에서는 상사에게 여성이라는 이유로 직장 내 성추행과 같은 수모를 당하지만 꿋꿋이 참고 견딘다. 하지만 견딘 보람도 없이 나난은 외식사업부로 밀려나게 된다. 그리고 동미는 정준과 단지 돈 때문에 동거(?)중이다. 동미는 자유연애주의자로 정준과는 단지 친구라고 믿는 화끈하고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동미도 회사 상사에게 성추행과 비슷한 걸 당하지만 나난과는 다르게 그에게 복수를 해주고 멋지게 회사를 나온다. 그리고 동미는 새 사업을 시작한다. 이러던 중 나난에게 나타난 수헌. 나난과 수헌이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동안 정준과 동미에게 일이 생긴다. 동미와 정준이 술김에 실수로 하룻밤을 지낸 것이다. 이로 인해 동미는 임심을 하지만, 정준에게는 말하지 않고 혼자 아이를 기르겠다며 당당하게 말한다. 이걸 본 나난은 유학을 같이 가자는 수헌의 청혼을 거절하고 동미와 태어날 아이를 위해 동반자로 남기로 한 후 영화는 끝난다.
여기서 동미는 정준과 돈 때문에 동거 아닌 동거를 하게 된다. 남자와 여자가 결혼도 하지 않은 사이에서 한 집에 산다는 것은 옛날 전통 우리 사회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었지만, 지금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등장하는 소재가 되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많이 개방되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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