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대한민국 사상의 자유를 용납하는가.
- 최초 등록일
- 2010.06.19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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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경계도시2>에 관한 감상문이다.
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가 철저하게 사상의 자유를 용납하지 않으며 그에 따라 남과 북의 이데올로기의 구분선에서 경계인으로 머물고 싶어하는 송두율 교수의 신념과의 대립을 보았다. 이와 같은 측면에서 우리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한 글이다.
+ 미디액트 철거문제
레포트 제출 조건때문에 비록 한장이지만 단어 하나하나 고심해서 알차게 썼습니다.
목차
1) 개인에게 전체의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강요하는 폭력성
2) 대한민국의 빅브라더, 국가보안법
3) 송두율 교수의 잃어버린 명예
본문내용
스스로를 ‘경계인’이라 칭하는 송교수. 어떤 사상과 이념에도 구속받고 싶지 않은 그의 37년만의 조국 방문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대한민국의 아주 깊은 콤플렉스들을 잘 보여준다. 경계인으로서 남과 북을 아우르는 ‘면’이 되고자 했던 그에게 대한민국은 붉은 물감을 뿌려대며 대한민국만의 ‘점’이 되지 않은 것을 욕한다. 특히 송교수의 민주당 입당 사실이 밝혀진 이후, 진보세력이 그에게 반성과 전향을 요구하는 말들은 우리 내면 깊은 곳에 숨어있던 분단 이데올로기에서 근원한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보여준다. 빨갱이라며 몰아세우는 보수세력과 송교수의 경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훈수만 두는 진보세력들. 경계인이나 회색분자를 매도하며 인권에 대한 배려를 보이지 않는 한국사회(보수와 진보를 나눌 필요가 없다.)는 민주주의란 때깔 좋은 가면을 벗은 추악한 얼굴이었다.
송두율 교수의 잃어버린 명예
또 하나 꼬집고 싶은 것은 언론의 행태다. 송교수의 추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언론은 영화 곳곳에서 볼 수 있듯 많은 오해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사건의 전후를 파악하기보다 섣부른 판단으로 오보를 내고 또는 의도적으로 기득권자들의 편에 서 여론을 조정하기도 하면서 사건을 제대로 볼 수 없게 국민의 눈을 흐리게 만들곤 했다. 미디어법이 통과된 지금
우리는 이미 또 어떤 이의 명예를 잃게 했을지도 모른다. 한편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사회를 보여주었던 한국독립영화의 어머니, 미디액트가 사실상 해체되었다. 독립영화는 권력에서 벗어나 작가정신에 충실한 영화, 의도적으로 숨겨진 사회문제를 끊임없이 끄집어내는 몇 없는 가치 있는 미디어이다. 그 시작점인 미디액트의 운영체제를 ‘공모전’이라는 민주적인 방식으로 포장해 망가뜨리고 스탭을 강제퇴사 시킨 영화진흥회의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