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과 영화 <결혼은 미친짓이다>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0.06.09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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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 <결혼은 미친짓이다>와 동명의 영화를 보고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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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에서는 준영과 연희의 관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에 소설 속 준영은 2남 1녀 중 차남으로, 부모님과 여동생, 형님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는 설정으로 나오며, 따라서 소설은 결혼 후 사람들이 맡은 역할과 그에 대한 고정관념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한다. 이와 관련해서 소설 속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준영의 형수이다. 이 부분에서 극명한 역할분담을 볼 수 있었다.
<결혼은 미친짓이다>에서 연희가 준영을 사랑하면서도 의사와 결혼을 한 것은 사랑과 조건 간의 뚜렷한 비교를 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았다. 준영은 연희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조건이 형편없는 사람이다. 반면, 연희와 결혼한 의사는 연희가 사랑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연희가 원하는 조건을 가지고 있다. 결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인가 조건인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요즈음, 극단적이긴 하지만 이 두 가지의 선택 사항을 모두 경험을 하는 연희를 등장시킴으로써 사랑과 조건 중 어떤 것이 더 결혼 할 때 우선시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독자들에게 생각을 해보게 한다. 소설과 영화 모두 애매하게 끝나면서 답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소설 속에서 준영이 사업가와 성직자를 예로 들며 언급했던 ‘직접 인생을 살아보아도 어떤 삶이 더 옳은지 비교 할 수가 없고, 결국 자신의 생각에 따라 살아야 한다.’는 식의 말을 통해, 결혼에 있어서도 ‘정답’은 없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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