覇王別姬를 감상하고
- 최초 등록일
- 2010.06.04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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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覇王別姬>를 감상하고
목차
[ 對立-1 ] 환상 對 현실
[ 對立-2 ] 경극으로 기소된 데이 對 경극으로 풀려난 데이.
[ 對立-3 ] 이기적인 인간의 본능 對 이타적인 인간의 본능
본문내용
[ 對立-1 ] 환상 對 현실
성인이 된 데이가 등장하는 부분은 노란빛을 띄는 몽롱한 녹색기운의 화면으로 처리되었다. 특히 그가 아편에 취한 부분은 꿈속을 헤매는 듯한 화면이었다. 처음에, 이 영화에는 남자 둘과 여자 하나가 아니라, 남자 하나와 그를 둘러싼 여인 둘이 등장 한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우희 라는 환상 속에 완전히 빠져있는 데이는 여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라기 보다, ‘샬로’라는 특정 인물의 ‘상대역’이길 바랐던 것 같다. 샬로는 남자였고, 그의 상대역이 되기 위해서는 극 속에서처럼, 현실에서도 여자가 되어야한다. 그것이 아무것도 가진 것 없던 데이의 모든 것이었기에, 데이의 우주에는 오직 바라볼 것이 경극과 그 사람 하나였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었을까.
[ 對立-2 ] 경극으로 기소된 데이 對 경극으로 풀려난 데이.
일본군 앞에서 경극공연을 했다는 죄목으로 기소된 데이는 한 힘 있는 국민당 장교가 그의 연기를 보기 위해 북경을 방문함으로써 풀려난다. 일본군을 위해 노래했다는 이유로 기소되었다면 그에 합당한 죄값을 치뤄야 한다.
[ 對立-3 ] 이기적인 인간의 본능 對 이타적인 인간의 본능
나는 샬로와 데이가 공개 자아비판을 강요당하는 장면을 매우 인상 깊게 기억한다. 목숨을 위협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압도당한 그가 데이를 ‘경극에 미친자’라는 말로 비판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점점 거세게 ‘반동분자’이고 ‘아편중독자’라고 공격한다. 나는 그의 모습에서 인간 저변의 ‘어쩔 수 없는 자기보호본능’을 발견하고 수치심을 느꼈다. 특히, 쥬산을 사랑한 적 없다고 말하는 부분에서, ‘역시, 삶을 위협하는 공격 앞에서는 극도의 자기중심적 실체가 들어나는 게 인간인건가’하는 생각에 몹시 쓸쓸했다.
인간들은 언제나 ‘인간의 비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기 두려워한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아끼고 돕고 남을 위해 희생하는 인간을 높이 사고 존경해야한다고 배운다. 이런 사회분위기는 정말이지 다행이다. 이런 교육이 없다면 지금 우리의 모습은 물고 뜯기고 만신창이가 되었을지도 모르니까(그렇다고 난 성악설 맹신자는 아니다). 그러다가 어느 미치광이가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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