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
- 최초 등록일
- 2010.05.10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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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완득이" - 어둠속에서 차차차 스텝을 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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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에릭슨의 발달관계를 보게 되면 청소년시기에 정체감과 정체감 혼미를 느낀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게 되고 심리적 혁명이 마음에서 일어난다. 끊임없는 자기 질문을
통해 자신에 대한 통찰과 자아상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그 결과 얻는 것이 자아 정체성이다.
이것이 형성되지 못하고 방황하게 되면 역할 혼란 또는 자아 정체성 혼미가 온다. 이는 직업 선택이나 성
역할 등에 혼란을 가져오고 인생관과 가치관의 확립에 심한 갈등을 불러일으킨다.
"완득이" 이 책은 그 심한 갈등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어떻게 갈등을 이겨내는 지 보여주고 있다.
궁금하다. 요즘 십대들, 특히 고등학생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돌이켜보면, 십대 때 많은 생각이 있
었던 것도 같지만 여물지 않아 공중에서 흩어지고 부서지는 그런 그림 같았다. 또 한편으로는 그렇기에 아무
런 생각이 없었던 것도 같다. 입시를 앞두고 스트레스 때문에 병원을 들락거리며 가끔 영화보고 소설 읽는
것으로 낙을 삼았던 시절이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내가 갖지 못한 것들에 대해 갈망했던 시기기도 했던 것
같다.
"완득이"를 보면서 내 십대를 꺼내보려고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십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일이 쉽지
않았기 때문인지 완득이의 심드렁한 태도가 어떤 때는 아이 같지 않기도 했다. 10대 때도 자신만의 우주가
있을 텐데 나는 자꾸 기성세대의 눈으로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다. 그래, 나도 늙었구나.
완득이라는 소년은 집에 매우 가난했고 학교 성적도 나빴고, 오로지 싸움만 잘하는 아이였다. 그렇다고 대개
그런 아이들이 그렇듯이 질이 나쁘다거나 불량배는 아니었다. 완득이는 난쟁이인 아버지가 무시당하는 일이
생길 때만 싸움을 하는 아이였다. 완득이와 같이 사는 완득이의 아버지는 카바레에서 일하다 길거리에서 장
사하는 장사꾼이었고, 삼촌이라 불리는 남민구가 있었다. 그리고 완득이가 사는 동네에 완득이의 담임선생님
이 사는데 학생들에게 험한 말을 하기를 일삼았다. 완득이를 괴롭히는 것도 취미였다. 그런 담임선생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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