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효서 시계가 걸려있던 자리 분석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0.04.28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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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짧지만 내용이 충실합니다.
전공 4학년때 작성한 것이라(현재는 대학원생) 꽤나 수준이 높으며
에이뿔 받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굉장한 흡입력을 가진 이 소설은 읽는 동안, 하교 길 지하철 안에서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새로운 공간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했다. 책장을 덮는 순간 내가 서 있는 공간 주위로 시간이 움직이는 것이 느껴졌다. 놀라운 경험이었다.
우리는 시간의 거대한 흐름을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기에 급급할 뿐이다. 사람은 죽음을 직면한 순간 자신의 삶에 대해 되돌아보기 마련이다. 삶은 무엇일까? 탄생과 죽음이란 것은 어떤 것일까? 나는 끝없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 등 여러 가지 고찰을 하게 된다. 이는 수많은 소설에서 익히 사용된 익숙한 소재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구효서는 이러한 생에 대한 성찰을 보다 시간적인 측면에서 독특하게 접근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죽음에 대한 자세와 죽음에까지 이르는 시간, 그리고 그 이후의 세계에 대해 논의한 소설은 많아도 그 시간이 역전하여 자신이 태어난 시간, 자신이 태어나기 전까지 횡적으로 확장시킨 사례는 별로 없는 듯하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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