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집 감상문(하우스 오브 스피릿)

소개글

영혼의 집 감상문(하우스 오브 스피릿) 영화, 책 감상문입니다 ^^
영화와 책 두가지 모두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99점 받은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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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파블로 네루다에서부터 이어진 나의 중남미 문학은 하우스 오브 스피릿(영혼의 집)으로 이어졌다. 하우스 오브 스피릿은 ‘영혼의 집’ 이라는 책을 영화화 한 것 으로 에스테반 트루에바 라는 한 남자의 시각으로 니베아-클라라-블랑카-알바, 4대에 걸친 여자들의 삶을 칠레의 격동기에 잘 스며들어 표현 했다. 이 책의 작가인 이자벨 아옌데의 삶을 보면 이런 대작이 어떻게 나올 수 있었는지 설명해준다. 그녀의 자서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 ‘파울라’를 보면 영혼의 집에 등장하는 인물과 그녀의 가족들이 꽤 비슷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녀의 할머니는 클라라처럼 특이한 염력을 가지고 있어서 동물들과 대화를 하고 시선으로 사물을 움직인다. 또한 의붓아버지도 블랑카의 남편처럼 외교관인 데다가 중도에 행방불명 되었다. 이자벨 아옌데의 할아버지가 죽고 난 후 그의 곁에서 하고 싶은 말을 적은 원고들이 그만 ‘영혼의 집’이 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자신이 책을 쓴 것과 책속의 알바가 영혼의 집을 썼다는 전제와도 일치하는 점이다. 이 소설이 실제의 인생사처럼 절절하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이런 점 때문일 지도 모른다.
영혼의 집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안토니오 반데라스, 위노나 라이더, 제레미 아이언스 등 스타들을 기용해 영화로 재탄생 시켰다.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지만 영화의 시간과 극의 흐름상 원작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떤 부분이 어떻게 재탄생 되었는지 한번 알아보자.
☀ ‘바라바스가 바다를 건너 우리에게로 왔다’로 시작되는 소설과는 달리 영화에서는 클라라의 외삼촌과 그의 애완견이 등장하지 않는다. 바라바스는 클라라의 외삼촌의 애완견을 뜻한다. 클라라의 외삼촌인 마르코스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오지를 탐험하는 인물이다. 그가 집에 오면 많은 신기한 물건들 때문에 넓은 집이 복잡할 정도 이다. 클라라는 마르코스를 매우 따르는데 클라라의 예지력을 이용하여 점집을 같이 하기도 했었다. 그는 결국 오지를 여행하다가 전염병에 걸려서 죽고 만다.
☀ 마르코스의 장례식이후에 소설의 장면은 주일 예배하는 것으로 넘어간다. 성당에서 지루한 예배를 하고 있는 신부에게 클라라가 질문을 했는데, 신부는 클라라를 경망스럽다고 생각하고 저주를 한다. 이 신부의 저주는 오랫동안 가족들을 걱정시킨다. 반면에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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