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절한 금자씨 및 피아노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4.25
- 최종 저작일
- 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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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친절한 금자씨와
피아노를 감상하고 나서 쓴 분석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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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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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말을 못하는 여인. 하지만 말할 수 있다고 믿는 여인. 피아노 건반 하나하나에 자신의 감정을 싣는 이 벙어리 여인의 목소리를 부디 들어달라는 작품 《피아노》. 꾸밈없는 영상, 아름다운 선율 그리고 몽환적인 이끌림에 인해, 상영 시간 내내 난 어떤 부도덕한 가치에 관하여 잠시 동안 아름답고 처절한 감상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영화가 지닌 마법이란 바로 이런 것임을 실감하면서.
영화의 전반적인 연출과 각본을 담당한 감독, 제인 캠피온은 본인의 출생 배경을 열렬히 사랑했던 나머지 뉴질랜드의 미개척지를 세속적 간통의 비밀 아지트로 탈바꿈시킨다. 아무래도 주인공 남녀의 은밀한 애정 행각이 개척되지 않은 인간의 비도덕적인 영역인 것처럼, 작가는 빠르게 두 남녀의 기이한 피아노 레슨을 결말짓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가능하게끔 만드는 데 주력한다. 그리고 자신의 벙어리 아내를 끔찍이 사랑한다고 믿는 남편 스튜어트는 피아노를 통해 소통하는 그녀의 손가락을 잘라버리면서 그녀를 진짜 벙어리로 만들어버린다. 어떤 선택, 그것이 또 다른 어떤 불가항력적인 결과를 만들지라도 작가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그 선택을 놓치지 말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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