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대 문학- 권정생 우리들의 하느님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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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대 문학과제- 권정생 우리들의 하느님을 읽고난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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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백하건데 이 책을 덮는 순간, 교사라는 꿈을 가지고 이 땅의 많은 어린 아이들을 올바르게 교육해야 할 임무를 가진 내가 한없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권정생 선생은 아이들을 위한 많은 동화책을 쓰면서 때 묻지 않은 아이들의 순수함을 지켜주고 사랑하신 분이다. 그런 아이들과 자연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표현하면서 이것을 해치고 있는 산업화 시대의 물질만능주의에는 날카로운 시각으로 비판하신 분이다. 그런 분의 책을 읽고 나니 과연 나는 아이들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세태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력을 지니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일상 속에서 당연하다고 지나친 사물․사태에 대해 그 사물․사태는 당연한 산물이 아니라는 사실과, 감사하는 마음과 비판하는 마음을 동시에 갖게 되었다.
또한 김용락 교수님께서 권정생 선생님을 흠모하는 이유들을 교수님의 이야기와, 영상들과,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권정생 선생은 세상을 깨끗한 눈으로 바라보고자 하는데 끊임없이 애쓰며 실천하시고, 또한 다른 사람들도 그렇기를 바라신 분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우리들의 하느님> 책 머리에서 권정생 선생은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이 자연 살리기나 환경운동을 하기 전에, 먼저 내가 지나친 과소비를 통해 내 몫 이상을 가져 남의 것을 빼앗은 행위는 하지 않았는지 돌이켜 보고 자각하기를 바라셨다. 정말이지 권정생 선생의 말씀이 옳은 것 같다. 사람들은 일상적인 삶속에서 자연보호나 이웃을 돕는 것은 게을리 하면서, 남들이 봐주기를 원하고 자랑하는 듯이 자연봉사캠페인이나 이웃돕기캠페인에 참여한다. 물론 좋은 취지에서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말이다.
얼마 전에 어머니와 함께 경산에 있는 복지센터에서 송년을 맞이하여 ‘사랑과 감사의 밤’이라는 행사에 참석했다. 평소에 복지센터에서 봉사를 하는 어머니를 따라 가 본 그곳에는 많은 장애인 분들이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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