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답사보고서-마산 3.15묘역 및 4.19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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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4.19유적 답사 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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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3박4일의 경상남도 답사는 모두 끝났다. 짧지 않은 시간, 나름대로 보람차게 보낸 듯 하다. 만약 나에게 이번 답사로 남은 것이 뭐냐고 물으면, 구체적으로 무엇이다라고 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기억할 수 있는 것은 불의에 굽히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운 3월 15일 마산의 정신이지 않나 한다. 3월의 마지막 주, 한산도의 제승당엔 진달래가 피고, 새싹이 돋아나고 있다. 얼어붙은 동토에도 꽃이 피는 봄이다. 묘소 옆에 돋아나는 푸른 싹을 보니 마산에도 봄은 찾아왔다. 아무것도 모른 채 누워있는 그들의 혼에도 진정한 봄이 올 그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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