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 최초 등록일
- 2010.04.14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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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판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김남일 작가의
<오생, 아무도 가지 않을 길을 가다-오자외전>
소설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오생, 아무도 가지 않을 길을 가다-오자외전>
소설 초반부를 읽어 내려갈 때 우리는 어리둥절한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이 소설이 앞서 접했던 ‘해파리’나 ‘당신은 손에 잡힐 듯’과는 확연하게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였기 때문이다. 돼먹지 못한 정치, 그것과 맞물린 현실은 누구나 갖다 쓸 수 있는 흔해빠진 소재이지만 이와 같은 현대사회의 문제를 고전 서사 양식인 ‘전’을 통해 비판하고 있다는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런데 이 작품이 ‘오생의 최후’와 ‘오생의 부활’-앞서 발표한 작품-이라는 두편의 연작과 연속선상에 있다는 것 때문일까, 소설을 읽어나가는 데 있어서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음을 굳이 내세워 말하고 싶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결국 한 가지로 응축되겠지만, 우리는 미시적 관점으로 몇 가지 세세한 문제들을 찾아 낼 수 있다.
오생은 앉아 있어도 가시방석이요 서 있어도 태안갯벌이었다.
일종의 관용어처럼 굳어진 위와 같은
오생을 통해 우리가 경험한 어둡고 슬픈 이야기.... 이것은 결코 오생만이 겪고 있는 허구 속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이라는 사실에 더 쓴웃음을 짓게 만든다. 이 작품과 같이 현실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소설을 읽을 때마다 우리는 마냥 통쾌해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세상을 밝게 그리는 희망찬 소설이 그리워지는 것은 왜일까.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라는 모 가수의 노래처럼 우리의 현실은 정말 아이러니한 세상이다.
가령 운하 때문에 서식처가 교란되자 순혈성을 잃고 아예 부레 비늘 지느러미 다 떼어버린 채 뭍으로 올라온 토종 물고기 이야기를 쓸 의향도 있다.
작가는 끝까지 현실비판의 끈을 놓지 않는다. 교수님께서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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