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계태엽오렌지 비평문
- 최초 등록일
- 2010.03.27
- 최종 저작일
-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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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계태엽 오렌지A Clockwork Orange>(스탠리 큐브릭, 1971) 비평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시계태엽 오우랭
1. 폭력이라는 본성
2. 루도비코 요법 : 악(惡)에 대한 조건반사
Ⅲ. 나오며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는 스탠리 큐브릭 자신이 스스로 가장 완벽한 영화라고 칭했던 작품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개봉되자마자 과도한 폭력묘사와 약물복용, 강간장면 등의 이유로 많은 논쟁 속에 상영이 금지되었다. 작품의 제작 시기가 1971년이었으니, 폭력의 수위를 생각한다면 당대 사람들의 감수성에 쉽게 수용되지 않았을 것임은 짐작되고도 남는다.
영화는 폭력과 무질서가 난무하는 암울한 미래의 런던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소년 알렉스는 극단적인 비행을 저지르다 체포되고, 새로운 범죄 교화 수술에 자원한 후 욕망과 감정을 통제받는 무기력한 인간으로 변모한다. 제목 ‘시계태엽 오렌지’는 이처럼 자유의지를 상실한 인간에 대한 은유이다. 외부의 힘에 의해 태엽이 감겨야만 움직일 수 있는 오렌지와 같이, 외면은 살아있지만 내면은 윤리적 판단을 할 수 없는 기계와 같은 존재인 것이다. 영화는 폭력과 죄악에 대한 성찰 속에서, 알렉스라는 한 인간을 ‘시계태엽 오렌지’화하는 국가권력의 억압을 비판하고 인간의 자유 의지를 옹호하고 있다.
사회는 집단의 폭력을 행사하면서 사회 안정을 추구하고 있지만, 이것은 전체주의를 체험한 이후의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이해될 필요가 있다. 영화가 국가권력을 비판하는 이면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에 경험한 국가의 폭력, 좁게는 군대 조직에서 경험한 권력의 폭력에 대한 거부감이 저변에 자리하고 있다. 루도비코 요법을 통해 범죄자들을 교화하는 방식에는 파시즘적인 대중의 욕망이 내재되어 있다. 악을 처단하는 것이 중요하지 그것을 다루는 비인도적인 방식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