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문의 모던에덴을 읽고 쓴 비평문.
- 최초 등록일
- 2010.03.02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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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09신춘문예 당선소설인 김성문의 모던에덴을 읽고 쓴 비평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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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7년 봄. 뉴스에서 비중 있게 다루어진 사건 중의 하나였다. 저렴하게 어학연수를 하기 위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의 영어권 나라에 유학을 간 우리나라 학생들의 파렴치한 행위이다. 도마뱀이 위기에 처하면 자신의 몸을 보호색으로 바꾸고 꼬리를 자르고 도망치듯이(p76 여자의 도마뱀이 스스로 꼬리를 잘라내는 소리였던 것이다.) 그들은 자신이 동거하던 필리핀 여학생이 임신을 하면 바로 연락을 끊고 한국으로 도망가 버린다. 먹고살기 힘들던 시절의 고비를 이겨내고 성장하여 선진국가의 대열에 발들 들여 놓으려 하는 한국 이라는 나라에서 태어난 것은 행운이다. 그러나 좋은 여건을 이용해서 누군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것은 우리 모두가 반성해야 하는 일이다.
앞 집 여자가 찾아와 자신의 아이 아빠인 한국인 남편이 사라졌음을 하소연했을 때, 주인공은 명치끝이 뻐근하게 결려오는 것을 느낀다. 그는 한국에 있을 당시 만나던 여자가 있었다. 윤이라는 여자인데, 그 여자에겐 치과의사인 남편과 6살 자리 딸아이가 있었다. 주인공은 2년 동안 윤이라는 여자를 만나왔었지만, 그녀에게 이별을 선고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별과 동시에 하얗게 빛나리라 믿었던 그의 사랑니도 썩고 말았다. 그는 윤의 남편의 치과에 가서 마취도 하지 않은 채 사랑니를 뽑아 버렸다. 이별의 고통이라는 것이 그에겐 그만큼 큰 것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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