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풍속사-르네상스에서 섹스혁명까지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0.02.21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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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세계풍속사-르네상스에서 섹스혁명까지 독후감
목차
1. 중세에서 르네상스로
2. 종교 개혁에서 로코코 시대로
3. 로코코시대
4. 대혁명 시기
5. 세기의 중반기
6. 19세기로부터 20세기로의 전환기
7. 1890~1918년
8. 1918~1945년
9. 섹스혁명
본문내용
보고서 작성을 위해 교수님께서 주신 리스트를 주욱 읽다보니 눈에 확 들어오는 제목이 있었다. 세계풍속사. 제목만 봐도 왠지 위험스런 분위기를 풍기고, 뭔가 자극적인 내용들로 가득 차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바로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려 보았다. 책을 펼쳐 보니 노골적인 삽화가 가득했다. 그러나 그것을 바라보는 기쁨도 잠시였다. 이 책의 내용이 자극적이기는 하지만 결코 경박하지 않으며, 반어법과 은유법 등의 수사법이 굉장히 많이 사용되고 있어서 조금만 긴장을 늦추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놓치게 되는 결코 쉬운 책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엄청나게 방대하고 사실적인 묘사가 뛰어났다. 그러나 그 구성은 비교적 단순한 듯 하다. 성개방과 성억압, 다시 개방과 억압, 시대별 지역별 인종별 국가별 각종 성풍속의 양태를 넘고 넘다 보면 이 책의 끝에 와 있는 것이다. 파울 프리샤우어는 마치 변증법처럼 그 내용을 물 흐르듯 책 속에 기술하고 있다. 책을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시대의 흐름과 역사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역시 기억에 남는 내용은, 사회가 바뀌고 여성이 경제력을 얻어 더 이상 남성에게 의지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가 이루어지고 보니, 섹스 또한 그 목적이 변화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종전까지는 가족을 이루기 위한 섹스, 즉 결혼과 출산과 연계된 섹스만이 중세적으로 정상적인 섹스였던 반면, 이제 섹스는 출산과 가족 구성만이 목적이 아니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작가의 말은 오늘날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 같다. 단적인 예로 dink족을 들 수 있겠다. 섹스는 즐거움을 위한 지극히 개인적인 수단이라는 것, 그리고 그러한 의식이 섹스혁명 이후에 확립되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내용이었다. 또한 세계풍속사라는 제목에 걸맞게 서양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의 성풍속과 성관념에 대한 방대한 자료가 읽는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다만 이 과목이 서양사개론이므로 그 내용은 나의 머리 속에만 남겨 두었다.
1. 중세에서 르네상스로
르네상스는 인간의 재발견의 시대일 뿐만 아니라 고대의 자유분방했던 관능을 소생시킨 정신생활의 재생의 시대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