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오발탄
- 최초 등록일
- 2009.12.17
- 최종 저작일
-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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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페이지에 맞게 작성한 오발탄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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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발탄. 내가 이 작품을 처음 읽었던 것은 아마 중3때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중3 가을. 그때 나는 매우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었다. 앞으로 몇 달 후면 나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고등학교 진학의 문제에 닿게 된다. 고민이 되는 것은 고교 평준화가 되지 않아 인문계 고등학교라고 해도 보이지 않는 레벨이 있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자신의 딸이 붉은 장미가 되기를 소원한다. 자신의 딸이 명문여고의 빨간 교복을 입고 돌아다니기를 기대해보는 것이다. 우리 아빠도 다르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미디어고등학교라는 특성화고등학교에 가서 내가 원하는 것을 배우고, 좀더 나은 내신을 받아서 대학교에 가길 바라는 나와 아빠의 갈등이 시작되었다. 그런 과정에서 나는 진지하게 고민해봤다. 정말 내가 인문계 고등학교에 가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나의 존재가치에 대한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그런 중, <오발탄>을 접하게 되었던 것이다.
무언가 제목에서 동질감도 느꼈고, 고민하고 있던 내게 오발탄은 큰 의미를 주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송철호. 그는 아들이고, 아빠이고, 남편이고, 형이고, 오빠이고, 한 사무실의 서기이다. 하지만 그의 앞에는 ‘무능력’이라는 단어가 붙는다. 잘못 쏜 탄환이라는 뜻을 가진 오발탄, 그는 자신이 오발탄이라고 시인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그의 잘못이 아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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