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동물실험을 둘러싼 철학적 배경

소개글

이제 실천의 차원으로 들어가 보자. 동물실험에 반대의 입장을 가진 우리는, 자신이나 가족이 병에 걸렸을 때- 현대의학이나 의약품치고 동물실험과 무관한 것이 없다는 것을 고려하고- 의학적 치료를 받기를 원하지 않는가? 동물실험에 관련한 논의는 이처럼 동물의 권리를 주장하거나, 탈 인간중심을 주장함으로써 이에 반대하는 한편, 의학적 치료의 입장에서는 찬성하는 자가당착적 모순을 가지고 있다. 대다수의 일반인과 보수적 전문가들은 기존 방식의 동물에 대한 인도적 차원에서의 처우는 개선되어야 하지만, 동물의 권리주장이나 해방을 인정함으로써의 동물실험에 대한 반대에 있어서는 부정적인 경향을 가진다. 우리는 동물실험반대와 상충되는 인간의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는 이익들에 관련해서는 고민을 되풀이 할 수밖에 없다.

목차

序

本論: Ⅰ.서구적 전통에서의 자연에 대한 관점

Ⅱ.공리주의와 동물실험
ⅰ벤담의 공리주의
ⅱ피터싱어의 공리주의

Ⅲ.의무론과 동물실험
ⅰ칸트의 자연관
ⅱ 헤겔의 사변철학
ⅲ 레건의 환경주의적 의무론

Ⅳ. 심층생태학

結 동물 실험에 관한 우리의 입장
교육과 생명윤리

본문내용

동물실험이란 ‘동물을 사용하여 의학적인 실험을 행하여 생명현상을 연구하는 일’로 정의할 수 있다. 위의 두 사례는 동물실험에 관한 상반된 입장-동물실험 반대와 찬성-을 드러내 줄 수 있는 예들이다.

인간을 위하여 1년에 사용되는 동물의 수가 우리나라에서만 500만여 마리를 사용한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통계 수치를 따져보았을 때, 그 수는 가늠할 수 없을 만큼 큰 수가 될 것이다. 인간의 질 높은 삶과 건강을 위하여 동물을 실험에 이용하는 일은 정당한 일인가?

동물실험의 정당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식품이나 사냥, 오락 또는 모피를 위하여 동물을 죽이는 것과 달리 그들의 동물 이용은 정말 필요한 것이며, 이용 가능한 대안 방법이 없을 때에만 동물을 사용하고 있고, 많은 의학 연구가 인간에게만 이익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애초에 인간을 위하여 개발된 약품 중 80여개 이상이 반려동물이나 산업동물의 치료를 위하여 이용되고 있는 등 동물에게도 이익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동물실험에 사용하는 동물들은 보살핌을 잘 받고 있으며, 동물이 겪는 고통을 최소한으로 줄이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실험동물의 사용을 구제하는 엄격한 법이 시행되고 있다는 것이다.(영국-1986년 동물법 제정-실험실들은 내무부의 인가를 받아야 하며, 공식적인 검열을 받아야 한다.) 또한, 인간을 실험용으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동물을 사용하는 편이 도덕적인 면에서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생명 중 가장 귀한 인간에게 이익이 되는 것은 동물의 고통보다 우위에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동물 실험을 반대하는 입장의 생각은 다르다. 동물실험의 현실이 암 또는 에이즈의 치료방법을 발견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온갖 종류의 사소한 목적을 위하여 동물을 사용한다고 본다.(예를 들어, 제대로 된 신약을 개발하기만 하면 황금알을 낳는다는 식의 무분별한 동물실험) 또한, 실험자가 부분적으로 동물의 고통 존재를 인식하는 것조차 꺼려하기 때문에 동물의 통증이나 고통을 최소화 하려는 노력자체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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