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인사이드 감상문 - 안락사관련 내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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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인사이드 감상문 - 안락사관련 내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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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인사이드는 라몬이라는 전신마비에 걸린 남자의 안락사 요구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는 원래 배를 타고 다니는 선원이었다. 하지만 28년전, 얕은 바다에서 다이빙을 하다가 급류에 휘말려 목뼈가 부러지고 말았다. 그는 그후로 28년 4개월 동안이나 움직이지 못하는 생활을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영화에서 본 그의 모습은 항상 웃는 얼굴이었다. 그러나 영화를 보면서 그 웃음의 의미를 알게 된다. 모든 것을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며 살아갈 때 웃으면서 우는법을 배우게 되지요-라몬“ 그렇다. 그는 사소한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도 가질 수 있는 그런 삶이 되지 못한다. 그런 삶을 끝내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고 퇴행성 관절염을 가지고 있는 훌리아 라는 여변호사가 라몬을 찾아온다. 그녀는 라몬의 안락사를 법적으로 할 수 있게 무료로 도와준다. 처음 라몬과 훌리아가 만났을 때, 훌리아는 물어보았다. 왜 죽고 싶은것인지... 그러자 라몬이 말한다. ”왜 죽으려고 하냐면, 이런 상태의 내 삶은 존엄성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그렇다. 최소한 그가 느끼기엔 그의 삶은 존엄성이 없다.
생각해보자. 그는 스스로 손가락 하나도 움직일 수 없다. 밥도 먹여주어야 하고, 대소변도 남이 치워주어야한다. 그의 삶은 하나도 비밀없이 다른 이에게 공개되어 버린다.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추구할 권리는 누구에게나 다 주어지지만, 라몬에게만은 예외였다.

하지만 라몬과 같은 사람은 만난다면, 사람들의 반응은 대부분 같을 것이다. “너무 죽음으로 모든 것을 해결 하려는 것 아닌가요. 그대에게 주어진 목숨과 생명을 좀 더 소중히 여겨야 하지 않나요” 일반인들은 다들 이렇게 라몬을 설득하고 바꾸어 보려고 할 것이다. 누가 뭐래도 생명이라는 것은 쉽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산다는 것은 힘들어도 가치있는 것 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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