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배와 잃어버린 장미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09.24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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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성배와 잃어버린 장미를 읽고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 성배의 의미
그리고 감상평
목차
책소개
저자 소개
책 내용
[ 잃어버린 장미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 ]
[ 성배에 대해... ]
저서의 궁극적 논쟁점, 주제, 결론
저자가 사용한 자료의 유용성에 대한 분석
책의 서술의 효율성
개인적 소감과 비평
본문내용
그때로부터 꽤나 시간이 흘러 그때의 감흥이 사그라질 때쯤에 작년 『다빈치 코드』와 함께 접한 지금의 이『성배와 잃어버린 장미』책은 저 소설의 도발적인 설정에서 한발 더 나서고 있다.
예수가 그 당시 유대인으로서는 당연하게 결혼을 했지만 그런데도 신약성서 어디에서도 그의 결혼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은 로마와 헤롯왕에게 살해당한 다윗 왕의 후손이라는 예수의 정치적인 입장 때문에 정적들의 위험에서 그의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의식적인 조치였다고 보고 있다. 예수의 아내는 막달라 마리아이고 그녀는 남부 프랑스에 정착해 딸을 낳아 그 핏줄이 메로빙거 왕조로 흐르고 있는데 4세기 이후 교권을 확립하기 시작한 교회에 의해 그 존재는 잊혀지고 철저히 버림받았다는 것이다.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세계가 형성되어 가면서 신부이자 여왕의 자리를 빼앗긴 막달라 마리아는 창녀로 전해지기도 했고, 그녀에 대한 숭배는 예수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에 대한 숭배로 교묘히 조작되었다고 작가는 보고 있다. 자신의 가설을 납득시키기 위해 작가는 많은 문헌과 성서나 외경까지도 꼼꼼히 인용하며 중세의 기호와 상징들을 근거로 내세웠다.
중세 유럽사를 다룬 미스테리물에 빈번하게 등장해 전혀 낯설지 않은 장미십자회, 템플 기사단, 프리메이슨 등이 이제는 잊혀진 버림받은 신부에 대한 비밀을 알고 그 비밀에 관련되었다고 이 책은 말한다. 작가가 예로 든 증거는 비밀교리문답서의 역할을 했던 타로 카드에서부터 보티첼리의 작품을 시작으로 12세기의 명화들에 쓰인 상징들, 유명한 성당 건축과 익히 알려진 동화들까지 광범위하다. 예로 든 많은 사실들이 연대순으로 정렬된 것이 아니라서 중첩되고 섞여 다소 산만하기도 했지만 작가의 가설과 풀어 가는 이야기들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이 모든 예들을 통해 작가는 우리가 의식적으로 저버린 잃어버린 장미, 신의 배우자로서의 여성의 위치를 찾아주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부활한 여성의식은 천년 동안 침투해있던 우세한 남성 신화에도 불구하고 평등한 동반관계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희망하면서 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