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식객> 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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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영화를 보고 그 감상을 표현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레포트라는 과제에 휘말리게 되면 무엇을 선택해야할지 잘 고르지 못하는 편이다. 요즘 뜨고 있다는 《쌍화점》《과속스캔들》《트랜스포터-라스트미션》등 최신영화를 두루 섭렵하였으나 내 스스로 감상문으로 표현해보고 싶다는 큰 의지를 갖게 하기엔 부족하였다. 이번 역시 무엇을 보고 감상문을 적어야 할지 고민을 하다 우연히 한 친구가 《식객》이라는 영화가 참 재밌으니 보기를 추천하여 이 영화를 관람하게 되었다.
친구야 고맙다! 음식을 너무나 좋아해 식탐이 남들에 비해 유독 강한 나로서는 영화 속에 나온 음식들을 보면서 먹고싶다는 충동감을 억누르느라 많이 고생하였고 영화의 줄거리나 재미 역시 요즘의 최신영화들을 뛰어넘었다. 사실 이 영화는 허영만의 만화 ‘식객’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만화는 일간지 최초 연재만화, 최고의 판매 부수, 최고의 온라인 클릭율을 자랑하는 만화로서 2002년 ‘어머니의 쌀’을 시작으로 동아일보에 일간지 최초로 연재된 만화이다. ‘식객’은 오로지 ‘식객’을 보기 위해 신문을 구입하는 독자들이 생길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고, 이후 발간된 단행본은 54만부라는 놀라운 판매부수를 기록하는 등 많은 화제를 일으키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그렇기에 음식을 소재로 한 영화 《식객》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만화의 상상력을 동원한 감각적인 영상과 섬세한 묘사를 어떻게 표현할지 더욱 기대가 되는 작품이었다.
영화의 대강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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