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옥의 <무진기행>에 대하여- 상처받은 영혼의 안식처 무진을 향하여

소개글

김승옥님의 무진기행에 관하여 표현론적 관점, 반영론적 관점, 객관론적 관점 등으로 풀어본 레포트 입니다.

목차

1. 들어가기

2. 표현론적 관점
(1) 김승옥에 대하여
(2) 무진기행을 쓰기까지

3. 반영론적 관점

4. 객관론적 관점
(1) 무진의 공간적 의미
(2) 분신(分身)과의 만남을 통한 내면의 여로(旅路)

5. 나오기 (무진기행의 현재성)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기
한 편의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마치 연애를 하는 것과 같다. 처음 만날 때는 상대방이 보여주는 모습만을 통해 사랑의 감정을 느끼지만 만남을 지속하다보면 상대방을 둘러싼 객관적 외부 환경과 자신만의 주관적 기준을 통해 그 사람을 더욱 사랑하게 되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한다. 소설을 애인이라고 한다면 그 소설을 처음 접할 때는 텍스트 자체와의 만남을 갖게 되지만, 텍스트를 둘러싼 외부 환경과의 통합적 만남을 통해 작품에 보다 더 다가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본 발표문은 ‘감수성의 혁명’으로 불리며 196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칭송받는 김승옥의 <무진기행>을 문학 작품을 바라보는 4가지 관점 중 ‘효용론적 관점’을 제외한 나머지 세 가지 관점- 표현론적 관점, 반영론적 관점, 객관론적 관점-에서 바라봄으로써 작품에 대한 종합적인 감상을 시도하였다. 우선 김승옥의 생애를 통해 <무진기행>을 집필하게 된 계기를 살펴보고(표현론적 관점), 나아가 이 소설이 쓰여진 1960년대 사회 현실과의 연관성을 알아보며(반영론적 관점) 마지막으로 ‘무진’의 공간적 의미와 윤희중이 작품 속에서 등장 인물들과의 만남인 ‘내면의 여로(旅路’)가 갖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하겠다.(객관론적 관점)
2. 표현론적 관점
(1) 김승옥에 대하여
김승옥은 1941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1945년 귀국하여 전남 순천에서 성장하였다. 그는 1960년 서울대학교 문리대 불문과에 입학한 ‘4∙19세대’이며, 재학 시절동안 교내 신문 기자 활동을 하며 각종 문예 창작에 힘쓴 결과 1962년 단편소설 <생명 연습>이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문단에 데뷔하게 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6·25전쟁이 끝난 후 나타난 문학의 무기력증을 뛰어넘은 것으로 평가받으며, 김승옥은 1960년대적인 특징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의 작품세계는 크게 두 시기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 초기 소설은 아웃사이더를 향한 열정이 현실을 압도하여 강한 낭만주의적 색채를 띠게 되었다

참고 자료

고봉준, ｢속물의 계보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