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나여야만 할까?
- 최초 등록일
- 2009.09.10
- 최종 저작일
-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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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나는 왜 나여야만 할까?
(우리는 왜 변하지 않는가!!)
김갑수. 프로네시스(웅진). 2007.10.05
서평입니다.
목차
1. 수치
2. 회색주의
본문내용
저자가 세상에 쏟아내는 평의 대상은 다양하다. 북한 핵무기에서 근대의 산물인 사랑까지. 친구들 이야기, 선생님 이야기. 신변 잡기다.
저자의 정체는 애매하다. 저자의 직업은 다양하다. 책에 소개된 것은 시인, 문화평론가, 음악 칼럼니스트, 방송인 등이다. 집사람이 있고, 애가 하나 있으며 36살에 결혼을 했고 결혼 전 10여년간 끝이 안 좋은 연애를 했다. 음악과 책을 기반으로 방송진행, 글을 써서 생계를 유지한다. 아 참 집사람이 의사다. 군데군데 아내에게 민망한 내용이 있다면서도 부끄러운 면을 모두 드러낸다. 이는 자기 인생에 대한 자신감의 표방일 것이다.
그의 정치적 지평은 회색이다.
어떠한 `주의`에도 속하지 않고, 어떠한 `진영`에도 함몰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진보에게는 보수의 모습으로, 보수에게는 진보의 모습을 보인다.
이런 것을 자유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원효의 무애(無碍)사상 같은 것.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이는 일체에 걸림이 없는 사람은 단번에 생사를 벗어난다는 뜻이라 한다.
어디에 있든 장애가 없으면 그게 자유(freedom)다. 인간은 낯선 것을 꺼리며 익숙한 것만을 찾는 경향이 있다. 익숙해진다는 것은 구속이다. 익숙함을 버리는 것, 이게 자유다.
자유는 대단히 힘든 경지다. 어쨌든 부럽다. 자기만의 생각을 가진다는 것, 또한 그 말을 사회에 내뱉을 수 있다는 것, 그 말이 누군가에게는 가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거대한 나무가 되어 자란다는 것. 흥미롭지 않은가.
참고 자료
나는 왜 나여야만 할까?
(우리는 왜 변하지 않는가!!)
김갑수. 프로네시스(웅진). 2007.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