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처 - 작가분석,감상문,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9.07.21
- 최종 저작일
- 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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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빈처 - 작가분석 / 감상문 / 연구
목차
1. 작품 내용과 나의 생각
2. 작가 소개
3. 작품의 주제와 중심 갈등
4. 주요 등장인물
5. 작품의 단락구분
6. 작품의 서사구조
7. 작품의 배경
8. 시점 및 서술의 특징
9. 문학사적 의의
10.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작품 내용과 나의 생각
"T는 돈을 알고 위인이 진실해서 그 애는 돈푼이나 모을 것이야! 그러나 K(내 이름)는 아무짝에도 못 쓸 놈이야. 그 잘난 언문(諺文) 섞어서 무어라고 끄적거려 놓고 제 주제에 무슨 조선에 유명한 문학가가 된다니! 시러베아들놈!"
이것이 그네들의 평판이었다. 내가 문학인지 무엇인지 하는 소리가 까닭 없이 그네들의 비위에 틀린 것이다
나의생각 : 표면적으로 ‘나’는 자신을 비하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작품을 전체 읽어보면 이 부분은 은근히 자신에 대한 우월의식이 드러나 있는 것을 느꼈다. 자신은 소설, 문학을 한다는 엘리트의식으로 친척들을 은근히 깔보는 것이다. 나는 작가의 의도가 중의적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작가 자신이 지식인으로 문학과 작가의 가치를 우월하게 생각할 수도 있고, 또는 도리어 경제적 능력 없이 부인에게 의지하면서 콧대만 높은 당시 지식인들을 비꼰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잠시 멍멍하게 있었다. 성낸 불길이 치받쳐 올라온다. 나는 참을 수 없다.
"막벌이꾼한테 시집을 갈 것이지 누가 내게 시집을 오랬어! 저 따위가 예술가의 처가 다 뭐야!"
사나운 어조로 몰풍스럽게 소리를 꽥 질렀다.
나의생각 : 이 장면에서 다소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의 식사를 챙기기 위해 자신의 옷을 전당포에 맡기는 부인에게 ‘저 따위’라는 말을 하는 남편. 그런데 이 부분에서 나는 지식인으로서의 자부심이나 엘리트 의식 보다는 오히려 구차하고 비겁한 당시 지식인의 모습을 더 강조해서 보였다. 그래서 혹시 작가의 의도 역시 그러한 모습을 부각시키고자 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쓸쓸한 빗소리는 굵었다 가늘었다 의연(依然)히 적적한 밤공기에 더욱 처량히 들리고 그을음 앉은 등피(燈皮) 속에서 비추는 불빛은 구름에 가린 달빛처럼 우는 듯 조는 듯 구차(苟且)히 얻어 산 몇 권 양책(洋冊)의 표제(表題) 금자가 번쩍거린다.
참고 자료
※ 인터넷
네이버 백과사전 http://100.naver.com/100.nhn?docid=189427
두레박 언어 논술교실 http://cafe.daum.net/kyj-academy/3erS/33
※ 참고 서적
김동인 외. 『필독 한국 대표 단편』. 진문출판사. 2000
송승환. 『한국 현대 소설 제대로 읽기 하』. 우리문학사. 1998
양진오. 『조선혼의 발견과 민족의 상상-현진건의 학술적 평전과 문학연구』. 역락. 2008
한금윤. 『한국 현대소설 형성과 현대성 담론』. 푸른사상. 2005
한상무. 『사랑의 작가 현진건 문학연구』. 북스힐. 2003
현길언. 『현진건 식민지 시대와 작가 정신. 건국대학교 출판부.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