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테네시 윌리암스와 자기만의 방의 버지니아 울프

소개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테네시 윌리암스와 자기만의 방의 버지니아 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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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 자신은 누구인가? 나는 ‘욕망하는 자아’이다. 삶은 사람이 태어나서 존재하는 것이다. 우리는 세상에 존재하면서 많은 것들에 대한 욕망을 갖는다. 그리고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일들을 하고 그 사이에서 많은 갈등이 발생하기도 하고 그 삶 속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여성들에게는 그런 삶에 대한 욕망이 허락되지 않았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서의 블랑쉬는 순수한 여인이었으나 가문의 몰락과 남편의 자살 등으로 견딜 수 없는 아픔을 겪자 그 탈출구로서 성적 욕망을 드러낸다. 그녀의 남자 조상들은 대대로 성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가문의 토지를 없앴다. 그러나 그들의 명예에는 금이 가지 않았다. 반면, 블랑쉬에겐 남은 돈도 없어서 창부처럼 살게 되었다. 창부처럼 살다가 미치는 것도 그녀의 인생인데 그녀의 모든 주변인들은 그녀를 배척하기만 한다. 특히 남자들은 그녀를 짓밟는 존재로서 극에 등장한다.

난 어둠 속에서 혼자 고통받는데 그 고통을 아는 건 나뿐이란 거에요.
내가 사라질까봐 당신 두렵다고 했죠? 당신처럼 나도 두려워요.
이건 내 인생이에요. 제발 내 말에 귀를 기울여줘요.
내가 원하는 건 이 적막함이 아니라 그 격렬한 도시의 삶이란 말이에요.
그게 내가 원하는 거에요. 아무리 내가 더러운 병에 걸렸다고 해도 나도 원하는 게 있단 말이에요.
미친 사람도 인간이니까. 나도 이 고요함 속에서 행복하면 좋겠지만
리치몬드와 죽음, 둘 중에서라면 기꺼이 죽음을 택하겠어요. (The Hours 中 기차역에서 버지니아울프)
누군가의 ‘여자’가 아닌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지 못하기는 희대의 여류작가인 버지니아 울프도 마찬가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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