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원양어업 50년
- 최초 등록일
- 2009.04.22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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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경제시간에 쓴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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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1986년 7월27일 대한민국 부산에서 태어났다. 내가 태어나던 1986년은 역사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대규모 스포츠행사인 아시안 게임이 처음으로 개최되었던 것으로 쉽게 기억되는 해이다. 그러나 나는 아쉽게도 아시안 게임이 개최되기 전 여름 무더위 속에서 엄마를 괴롭히며 태어났다. 1986년도 달력을 찾아보니 내가 태어났던 그 날은 일요일이었고 ‘일요일은 신문이 휴간이 아닐까’ 하는 걱정스러움으로 나는 지나간 신문을 찾을 수 있는 곳이 어딘지 알아보기로 했다.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나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지난 신문을 모두 열람할 수 있는 장소는 초읍에 위치한 시민도서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주말에 시간을 내어 도서관을 찾아 갔다. 신문은 매일 매일 발간되므로 3층에 위치한 연속 간행물실에 비치되어 있었다, 하지만 개인이 공개적으로 열람 가능한 신문은 최근 몇 년 정도의 분량밖에 없었기 때문에 나는 도서관 사서에게 도움을 구하여 지난 신문을 찾아보니 다행히 20여년 전에는 일요일에도 신문이 발간되어 있었다. 누렇게 색이 바랜 신문을 들춰보면서 ‘아! 내가 태어난 지가 이렇게 오래되었나?’ 하는 탄성이 세월의 無常感 (?)과 함께 마음속에서 절로 일어났다. 아무튼 그 곳에서는 조선일보와 한국 경제 신문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 그 당시 신문들은 요즈음처럼 정치면, 사회면, 경제면, 문화면 등으로 분류되어 있지 않아서 경제 관련 기사를 찾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따랐지만, 또한 그 반면 대부분의 기사가 짧게 짧게 단신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생각보다 큰 어려움은 없었다. 내 생일인 1986년 7월 27일은 일요일이라 그런지 이렇다 할 기사거리가 없어 보였다. 그러던 중 관세에 관한 기사와 원양 어업에 관한 기사가 내 눈에 들어 왔다. 무엇에 관해 쓸까 고민하다가 나는 문득 식탁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들(참치 김치찌개, 참치 김밥, 참치 샌드위치 등등)이 생각났고 우리나라 원양어업의 추이에 관한 글을 쓰기 위해 원양어업 관련 기사를 선택했다.
그러면 이제부터 우리나라 원양어업의 역사에 관해 알아보자.
1957년 6월26일 부산항 제1부두에서 지남호라는 이름의 배가 출어식을 갖고 인도양으로 나가 참치를 잡아온 것이 우리나라 원양어업의 시작이었다. 이 지남호는 미국에서 만들어진 250톤짜리 종합 시험 조사선이었는데 미국의 원조자금 32만 6000달러에 구입하여 어선으로 개조한 것이었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우리 어선이 잡은 참치를 직접 보고 싶다고 하여 지남호의 선장은 가장 보기 좋게 큰 것을 보내려고 참치 대신 새치를 경무대에 보냈지만 이 대통령은 참치를 본 적이 없어 새치가 참치인줄 알고 기념 촬영까지 했다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기도 하다. 1957년에 시작된 우리나라 원양어업은 내가 태어나던 1986년이 개척30주년이 되던 해였기에 내 생일 날짜 신문에 특집기사가 실렸던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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