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진실
- 최초 등록일
- 2009.04.14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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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경제의 진실
(갤브레이스에게 듣는)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이해준 역. 지식의 날개 2007.06.10
서평입니다
목차
1. 세상은 조작이다
2. 조작의 사례
3. 제도 오용의 문제
본문내용
1. 세상은 조작이다.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는 케인즈를 꿈 꾼 사람이었다. 그래서 경제학자임에도 적극적으로 행정부에 줄을 대고 있었다. 상아탑에 갇혀서 노자흉내를 낸 것이 아니라 공자처럼 세상으로 나갔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줄기차게 실험했다. 마지막 저서를 남겼고 이 짧은 책이 그것이다.
피터 드러커는 자신의 대표작을 다음에 나올 책이라고 했다. 언제나 진보하는 학자였기에 그랬을 것이다. 그는 100퍼센트를 꿈 꾼 사람이었다. 갤브레이스 또한 그렇다고 보면 이 책이 그가 쓴 최고의 책일 수 있다. 내용은 결백한 사기에 대한 글인데 정치와 경제의 경계가 흐려져 있다. 세상은 조작이라는 것인데 그것이 죄가 되지는 않을 지라도 도덕적으로는 참을 수 없다는 문제제기다.
조작이란 어떤 일을 사실인 듯이 꾸며 만든다는 뜻이다. 조작이라는 말 뒤에 보여주고 싶은 사실만 유통된다는 뜻이 숨어 있다. 무엇이든 진실과 사실은 다른 것이다. 일찍이 카이사르도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했다. 그가 위대해진 것은 보고 싶은 게 아니라 봐야 할 것을 본 것에 있다. 우리, 역시도 눈에 당연히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숨어있는 진실을 보는 통찰을 키워야 할 것이다.
팩트 파인딩(fact finding)을 제대로 하는 것과 이를 진실로 만드는 것은 다르다. 사실을 진실로 만드는 것, 이걸 조작(manufacturing)이라고 한다.
갤브레이스는 조작이라는 말 대신 사기라는 말을 사용한다. Fraud. 사기는 속이는 것인데 누가 누구를 속이나? 만인의 만인에 대한 사기다. 이게 이 책의 주장이다.
원제는 The Economics of Innocent Fraud이다. Of는 동격이니 경제학은 결백한 사기라는 뜻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경제학의 통념이 사기라는 것이다.
innocent fraud라는 말의 뜻은 사회적 통념으로는 죄가 되지 않지만 실제로는 사기라는 것이다. 오피니언 리더(opinion leader)는 의도하지 않았고 몰랐을 수도 있지만 결국 대중들에게 사기를 자행했다는 것이 이 책의 대강이다.
참고 자료
경제의 진실
(갤브레이스에게 듣는)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이해준 역. 지식의 날개 2007.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