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재지이 신랑
- 최초 등록일
- 2009.04.13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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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요재지이 신랑
포송령(蒲松齡)이 지은 것으로 모두 500여 편이다. 소재는 옛 사람들이 쓴 짧은 이야기나 민간전설에서 널리 취했다. 여우·귀신·도깨비 등을 등장시켜 인간사회를 묘사했고, 저승세계를 현실생활과 잘 융합시켜 기괴하고 황당무계한 이야기 가운데 인생철학을 담았다. 어떤 편에서는 청대 사회의 어둡고 부패한 면을 폭로하고, 인간의 불굴의 정신을 묘사했으며, 과거제도의 병폐를 규탄하기도 했다. 또한 결혼과 연애에 관한 이야기가 여러 편에 수록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전통의 굴레를 타파하려는 청춘남녀의 희망이 반영되어 있다. 이외에도 세태를 풍자하거나 우정을 찬미하는 글들도 있다. 문체는 전기(傳奇) 및 지괴소설(志怪小說)의 특징을 섞어 썼으며, 대부분의 편 끝에 평을 달아 그 취지를 명백히 밝혔다. 30여 종의 언어로 번역·출판되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家中客見新郎久不至,共索之。
집안에서 손님이 신랑이 오래전에 오지 않음을 보고 모두 찾았다.
室中惟新婦在,不知婿之所在。
집안에 신부가 있으나 신랑의 소재를 알지 못했다.
由此遐邇訪問,並無耗息。
이로부터 멀고 가까운 사람이 방문하여 물어도 모두 소식이 없었다.
翁媼零涕,謂其必死。
신랑의 부모는 눈물을 떨어뜨리며 반드시 죽었다고 말했다.
將半載,婦家悼女無偶,遂請於村人父,欲別醮女。
반년이 되어 신부집에서 딸이 배우자가 없음을 애도하여 촌사람 부친에게 부탁하여 따로 딸을 시집가게 했다.
村人父益悲,曰:
촌 사람의 부친이 더욱 슬퍼서 말했다.
“骸骨衣裳,無可驗證,何知吾兒遂爲異物!縱其奄喪,周歲而嫁,當亦未晚,胡爲如是急也!”
해골이나 의상의 징험할 것이 없는데 어찌 내 아이가 이상한 물건인 죽었음을 알겠는가? 비록 갑자기 죽었어도 1년정도에 시집가야 또 늦지 않는데 어찌하여 이처럼 급한가?
婦父益銜之,論於庭。
신부 부친이 더욱 재갈을 먹여서 관청 재판정에서 논의하였다.
孫公怪疑,無所措力,斷令待以三年,存案遣去。
손공은 괴이하고 의심스러우나 힘을 조치할 수 없어서 3년을 기다리라고 판단하고 소장을 신부집에 보냈다.
村人子居女家,家人亦大相忻待。
마을 사람은 아들이 신부집에 살아서 집안 사람도 또한 크게 서로 기쁘게 대우하였다.
每與婦議歸,婦亦諾之,而因循不即行。
매번 부인에게 돌아감을 의논하여도 부인 또한 허락하나 머뭇거리며 가지 않았다.
積半年餘,中心徘徊,萬慮不安。
반년여가 쌓이자 마음이 배회하여 만가지 생각이 불안하였다.
欲獨歸,而婦固留之。
홀로 돌아가고자 하여 부인이 진실로 만류하였다.
一日合家惶遽,似有急難。
하룻날에 온 집안 사람이 당황하여 급한 난리가 있는 듯했다.
倉卒謂婿曰:
갑자기 사위에게 말했다.
“本擬三二日遣夫婦偕歸。不意儀裝未備,忽遘閔 閔(위문할 민; ⾨-총12획; mǐn)
凶;不得已,即先送郎還。”
본래 2,3일에 부부를 모두 돌려보내려고 했네. 뜻하지 않게 행장이 아직 준비되지 못하여서 갑자기 마음아픈 흉함을 만났네. 부득이하게 먼저 신랑을 돌려보내겠네.
於是送出門,旋踵急返,周旋言動,頗甚草草。
이에 문을 나서게 전송하니 몸을 급하게 돌아오니 말과 동작을 돌려보니 매우 대충대충이있다.
方欲覓途行,回視院宇無存,但見高塚。
바로 갈 길을 찾으려고 하여 돌아보니 집이 존재하지 않고 다만 높은 무덤만 보았다.
大驚,尋路急歸。
크게 놀라서 길을 찾아서 급하게 돌아왔다.
至家,曆言端末,因與投官陳訴。
집에 이르러 두루 일의 실마리와 끝을 말하니 관가에 가서 진술하여 하소연하였다.
孫公拘婦父諭之,送女於歸,始合巹 巹(술잔 근; ⼰-총9획; jǐn)
焉。
손공이 신부의 부친을 잡아서 회유하여 딸을 돌려 보내게 하여 비로소 결혼을 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