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1.12.04
- 최종 저작일
- 2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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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없음
본문내용
'지금도 태양과 달과 별은 조용히 궤도를 돌고 있지만 나에게는 이젠 낮도 없고 밤도 없네. 모든 세계는 내 주위에서 그 모습을 감추고 말았다네' 친구 빌헬름에게 하는 이 말에서 로테에게 푹 빠져있는 베르테르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비록 이 말뜻은 정확하게 다 이해할 순 없었지만....... 괴테의 표현 하나하나, 이것을 이해하는데는 그리 쉽지가 않았다. 로테를 향한 베르테르의 마음. 이를 절묘하게 표현한 괴테........ 지금의 내 마음과도 같아서 한줄 한줄 읽는 순간순간마다 절실한 공감을 하였다.
다시 돌아간 로테곁에는 이미 다른 사람이 함께 있었다. 그녀는 이제 누군가의 아내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 유부녀에 대한 불타는 애정은 그를 구원의 가능성이 없는 절망의 깊은 골짜기로 몰고 갔다. 인생의 모든 것에서 소외당한 베르테르의 고뇌는 마침내, 자살이라는 결론에 달하고 만 것이다. 이 작품이 출간되자 곧 좋은 평을 얻어 독일에서는 물론이고, 프랑스, 영국 및 그 밖의 유럽 각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그도 그럴것이 당시의 유럽 사조는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것 이외에는 용납을 하지 않으려는 사상적 경향에 지배되어 아주 거북스럽고, 숨통이 막힐 지경이었다. 이런 풍토 위에 그처럼 격렬한 감정을 폭발시켜, 밀폐된 테두리를 날려버릴 듯한 작품이 나타났으니 화제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이 소설의 주인공 베르테르의 모델이 바로 괴테 자신이었다는데서 더 흥미를 느낄 수 있다. 괴테는 로테의 실제적인 약혼자 게스트너와도 친하게 지내다가 후에 교제를 끊고 그의 출생지 푸랑크푸르트로 돌아오게 되지만 작품 중의 베르테르는 단념할 수가 없어, 다시 로테의 곁으로 되돌아가 자신을 자살로 몰아 넣고 만 것이다.
참고 자료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금성출판사